서유럽 5개국 여행(이탈리아 피사)
2012년 8월 12일 일요일
호텔에서 꼬로네또라는 빵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7시 55분경에 피사를 향해 호텔을 출발했다.
<밀라노에서 머물던 호텔>
차안에서 이태리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네오나르드 다빈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네오나로도가 정식 이름이며 다빈치는 동네 이름이란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름 뒤에 마을 이름을 붙여 불러 어느 지방 사람인지를 나타낸다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1시간 20분가량 달리자 산이 나타난다. 마치 한국의 산과 비슷한 분위기다. 산비탈로 꼬불꼬불 이어진 고속도로를 달린다. 아펜니노란 산맥이란다.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고 물도 한 병 샀다. 흰 눈이 내린 것 같은 산이 멀리 보이다. 까라라캐낸 산으로 산이 백색 대리석으로 되어 있고 대리석을 캐내는 산이란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대리석이 이 산에서 나온단다. 고속도로 주변에는 여러 개의 돌 공장들이 보인다.
<대리석을 캔는 산>
피사에 도착한 시각은 11시 20분 피사는 10세기경 해상 공화국으로 발달한 곳이란다. 서부무역의 중심지이며 피렌체에 의해 함락되었고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 갈릴레오의 고향이란다. 갯벌이 줄어들었으며 갯벌 위에 성당을 지었단다. 피사의 사탑까지는 15분 정도 걸어 가야한단다.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하고 139유로라는 버스 진입세를 내야한단다. 주차장에서 피사의 성당까지 걸어가는데 길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모두가 짝퉁이니 사지 말라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파사의 사탑은 1173년에 시작하여 1350년에 완공한 하였단다. 종탑의 앞쪽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과 세례당 그리고 종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사가 해상 공화국이었을 때 지어진 건물이란다. 갈리레이 갈릴레이가 진자의 법칙을 했다는 청동램프가 성당 안에 있는데 이 램프는 모조품이고 진품은 박물관에 있단다. 세례당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매우 뛰어난 음향 효과를 자랑한단다. 종탑인 피사의 사탑은 3층부터 기울기 시작하여 지금은 1.4m 기우러져 있다. 본당의 세계의 천동문중 가운데 문은 예수의 일대기를 표현하고 있단다.
<피사 성당으로 가는 길>
<피사대성당 전경>
<피사 성당과 사탑>
피사의 사탑의 뒤편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메뉴는 파스타, 닭다리 튀김, 아이스크림이었으며 6유로를 주고 와인을 한 병 시켜 먹었다. 점심을 먹고 125유로에 12개의 피노키오 인형을 샀다. 피사의 사탑을 바치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2시 55분에 피사의 사탑 주차장을 떠나 로마로 향했다.
피사에서 로마로 고속도로를 달리며 가이드는 여러 가지 설명을 해줬다. 이탈리아는 여러 개의 도시 국가들이 있었는데 국가들끼리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영주들이 산 중턱에 마을을 만들고 살았단다. 평평한 지역은 농사를 짓고 적군이 쳐들어오면 산 중턱의 요새로 올라가서 방어를 했단다. 마을의 가장 높은 건물은 교회이며 교회 옆에는 반드시 무덤이 있단다. 사람이 죽으면 20여년은 이묘지에 매장했다가 20여년이 지나면 수거하여 다른 곳으로 보내고 이 무덤에는 다른 사람들이 묻혔단다.
<중세의 도시 국가>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4시 47분에 버스에 올라 로마로 향했다. 가이드가 오페라의 고장 이탈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오페라에 나오는 아리아 몇 곡을 감상하였다. 로마로 오는 고속도로 양 길가의 풀들이 매 말라 누런색을 하고 있었으며 화재로 풀은 물론 나무까지 누렇게 말라 벌인 것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초원의 집이라는 곳에서 저녁 식사로 쌈밥과 된장찌개, 돼지 두루치기 등을 먹었다. 쌈이 싱싱하여 아삭아삭 소리까지 낸다. 모두들 몇 번인가 쌈을 시켜 먹었다. 저녁을 먹고 버스에 올라 도착한 호텔은 로마의 외각으로 호텔 바로 위로 비행기가 떠다니는 Loasi라는 호텔이었다. 층수는 높지 않으나 넓은 지역에 여러 채의 건물을 가지고 있었다. 호텔 방에 들어가니 호텔방이 아주 넓었다. 2인용 더블 침대 1개와 1인용 침대 2개가 놓여 있는 넓은 방이다. TV가 나오지 않아 가이드에게 말하여 종업원에게 이야기 했으나 날이 밝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저녁 식사를 한 초원의 집>
<로마 외각의 Loasi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