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팍상한 폭포 여행
필리핀 이틀째(2013년 1월 25일) 6시경에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호텔식으로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 빵 위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수영장을 찾았다. 25m 정도의 직선 수영장과 곡선 물 놀이 장이 있는데 깊이가 깊은 듯 했다. 수영장을 돌아 보고 방으로 들어와 휴식을 취했다. 9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팍상한 폭포로 향했다. 팍상한 폭포까지는 2시간 30분에서 3시간 가량이 걸리단다.
팍상한 폭포를 달리는 남부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달리며 가이드가 설명한다. 이 곳 필리핀은 대학에 들어 가기는 쉽단다. 그러나 졸업하기가 어렵단다. 필리핀의 대중 교통을 담당하는 지프니와 트라이 시클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지프니는 한 쪽에 9명 정도가 타며 양쪽을 합하여 18명이 탄단다. 창문이 없는 지프니가 있는데 비가 오면 비닐을 내리고 비가 그치면 다시 올린단다. 돈을 내지 못하는 사람은 매달려서 가기도 한단다. 마주 앉으면 앞에 앉은 손님들의 무릅이 달 정도다. 지프니에 오르내리기는 뒤로만 한다. 정류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신호하면 차가 선단다. 한 때 필리린 정부에서 지프니 운행을 중단하려 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단다.
필리핀에는 3가지 자유가 있단다. 첫째는 쓰레기를 자유롭게 버릴 수 있는 자유이고, 둘째는 노상 방뇨를 할 수 있는 자유이며, 셋째는 무단 힁단의 자유가 있단다.
9시 40분 경에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대부분의 휴게소에는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지 않은데 이 휴게소는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는 깨끗한 휴게소란다. 휴게소에 내려 잠시 쉬었다. 10시 정각에 휴게소를 출발했다. 버스 안에서 창밖에 펼쳐진 열대 들의 모습들이 보인다. 높게 솟아 자라는 코코넛 나무와 바나나 나무들이 보이고 벌판 여기 저기에 흰소, 검은소 등이 보인다. 누렇게 익은 벼들이 보이는가 하면 어떤 논은 모내기를 하고 있다. 1년에 4모작까지 가능하단다. 코코넛은 다양하게 쓰이는 나무란다. 필리핀 사람들의 주소득원이란다. 버스가 멈춘 곳에는 열대 과일, 옷 등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차에서 내리느 ㄴ우리들에게 아이들이 몰려든다. 아이들이 안녕하세요 하면서 인사를 한다. 캔디를 외친다. 어떤 아이들은 강남 스타일 춤까지 춘다. 골목을 걸었다. 길가에 난들이 자라고 있다. 시멘트로 통나무를 고정시키고 난을 통나무에 매어 놓았다. 여기 저기 개들이 마음대로 돌아 다닌다. 골목을 지나 강가로 왔다. 강을 건너는 다리가 놓여 있다. 다리는 양쪽에 줄을 맨 현수교로 이리 흔들 저리 흔들린다. 이 다리 위를 오토바이들도 건넌다. 다리밑에는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는 물이 흐른다. 석회수가 많이 들어 있어 물의 색깔이 부옇단다. 물속에 석회수와 함께 부유물이 들어 있어 더럽게 보이지만 물은 깨끗하다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팍상한 폭포 입구 과일 가게>
<팍상한 폭포로 가는 입구의 길가에 있는 난>
<팍상한 폭포로 가는 다리>
다리를 건너니 우리를 태우고 식당으로 갈 지프니가 기다리고 있다. 지프니에 올랐다. 지프니는 좁은 골목길을 달린다.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으나 터덜터덜 승차감이 그리 좋지 않다. 엔진에서 나는 소리와 매캐한 가스 냄사가 코를 찌른다. 12시 경에 식당에 도착하였다. 식당 뒤로 흐르는 강을 처다보니 경치가 아름답다. 카누들이 줄을 지어 강을 오른다.
<줄지어 강을 오르는 카누들>
점심식사는 부폐식이다. 접시에 음식을 담아 식탁으로 가지고와 먹었다. 메뉴는 닭튀김, 야채, 국수 튀김, 밥, 된장국 등이다. 식사를 마치고 짐을 맡겼다. 구명조끼를 입고 헬멧을 쓴 다음 배에 올랐다. 배에는 두 명씩 탄다. 만저 남자가 타고 여자는 남자 앞에 앉으란다. 사공은 두명이다. 손님들의 앞 뒤에서 사공들이 노를 젖는다. 물이 깊은 곳은 노를 젖지만 물이 앝은 곳은 카누를 들어 밀면서 상류로 간다. 물길의 옆에 있는 바위들을 발로 힘껏 밀기도 한다. 사공들이 어렵다 하면서 카누를 앞으로 나간다. 한국말을 어디서 배웠는지 잘도 한다. 힘들다. 어렵다. 어떤 곳은 쇠 기둥을 걸쳐 놓은 곳이 있다. 이 곳에서는 시소의 원리를 이용하기도 한다. 카누 앞 부분을 쇠 기둥에 걸쳐 놓고 꾹 누르 다음 배를 민다. 사공들의 입에서 팁 만원, 팁 10달러 소리가 나온다. 주의의 경치가 아름답다. 야자수들이 자라는 산의 경치가 더욱 아릅답다. 높은 곳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도 보인다. 강가에서 빨래를 하는 아낙들도 보인다. 해빛을 가릴 수 있는 그늘막을 해 놓고 쉬는 사람들도 보인다.
<식당 전경>
<카누 탈 준비를 마친 일행들>
<계곡의 경치>
<계곡의 경치>
<계곡의 경치>
<계곡의 경치>
<계곡의 경치>
<계곡의 경치>
드디어 팍상한 폭포에 도착했다. 이 팍상한 폭포는 세계 7대 절경의 하나로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영화 지옥의 목시록, 영화 플래톤,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단다. 폭포의 최고 낙차가 40m에 이른단다. 카누에서 내려 뗏목으로 갈아 탔다. 뗏목에는 줄이 매어져 있다. 줄을 잡아 당기며 폭포 속으로 향한다. 물줄기가 사람들 몸으로 쏟아진다. 눈을 뜰 수 없다. 어깨와 등줄기가 쉬원하다. 폭포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맏고 뗏목에서 내려 다시 카누에 갈아탔다.
<팍상한 폭포>
<팍상한 폭포 앞의 경치>
<팍상한 폭포 앞의 경치>
<팍상한 폭포 앞의 경치>
출발 지점에 도착하여 가이드가 안내한 대로 2불씩 팁을 주고 카누에서 내린다. 팁이 적다는 듯 사공들이 처다본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처음에는 팁이 없었단다. 한국 사람들이 다녀 가면서 안스러워 팁을 주기 시작했고 1달러에서 2달러까지 올라갔으며 가끔 10달러의 팁을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공들이 10달러를 달라고 한단다. 그러고 보니 배트남에서 마사지를 하느 ㄴ아가시들이 세종대왕을 아느냐 팁으로 만원을 달라고 하던 생각이 난다. 강가에서 식당으로 올라왔다. 식당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 입었다. 가이드가 코코넛을 사서 기다리고 있었다. 코코넛 물을 빨대를 통하여 마셨다. 물을 마신 다음 쪼개어 코코넛 속의 과육을 수저로 파 먹었다. 고소하고 맛있었다.
<코코넛 물을 마시는 아내>
지프니를 타고 다시 버스로 돌아왔다. 마닐라로 돌아오는 길에 가이드가 차를 세우고 부끄파이를 사주었다. 부끄파이는 파이 속에 코코넛 과육을 넣은 것으로 필리핀에서는 유명하단다. 가게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할머니들이 이 부끄파이를 개발하여 팔고 있단다. 뜨거운 파이를 종이에 싸서 먹었다.
마닐라로 돌아오는 길에 가이드가 이 곳의 학생들에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학생들은 7시부터 학교에 간단다. 오전 오후 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하며 도시락은 2개 내지 3개를 싼단다. 아이들은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하며 학생들을 혼자서 학교 시키지 않는 단다. 초등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고 중학교는 없으며 고등학교는 4년제란다. 10학년제에서 12학년제로 서서히 바꿔 나가고 있단다. 어느 정도의 소득이 있으면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가정부를 둘 수도 있단다.
4시 45분이 되어 휴게소에 도착하여 잠시 쉬다가 과일과 해산물을 파는 시장에 도착했다. 야채 시장에는 싱싱할 열대 과일들이 즐비하게 진열 되어 있다. 통로를 나가자 해산물들을 진열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해산물을 사서 식당으로 가져 가면 요리를 해준단다.
<휴게소>
<야채 시장>
<야채시장>
<야채시장>
<해산물 시장>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할 식당으로 안내 되었다. 송죽이라는 간판을 단 시장이다. 이 곳도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인듯하다. 샤브샤브 식당이다. 모든 것이 무한 리필이란다. 해산물 소고기 등을 펄펄 끓는 물에 넣어 건져 먹고 라면을 넣어 먹는다. 소주 한 병에 900패소 한국 돈으로 9,000원 정도한다. 소주를 사서 먹으면서 저녁 식사를 했다.
<샤브 샤브 식단>
<바닷가 야경>
어메이징 쇼를 보러 가려면 시간이 남았다고 바닷가 야경을 둘러 보란다. 바다에는 요트들이 매여 있다. 식당 건물 2층에는 여러 까페들과 식당들이 있다. 바다와 불빛이 어루러진 해변이 아름답다.
<극장 입구>
7시 50분 경에 어메이징쇼를 하는 극장에 도착했다.어메이징쇼는 100여명의 스텝과 80여명의 댄서들이 1시간 정도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각국의 전통공연과 브로드웨이 쇼를 혼합한 초대형 버라이어트 쇼란다. 객석은 3분의 1정도 밖에 차지 않았다. 8시가 되어 막이 열리고 쇼가 시작되었다. 사진을 찍는데 찍지 말라고 제제를 한다. 9시 20분 쯤 호텔에 도착하였다.
<쇼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