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음성 큰바위 얼굴에 다녀왔어요
2015년 3월 21일 시골의 동갑 모임 친구들과 충주호와 음성의 큰 바위얼굴 조각상들을 구경하고 돌아왔다. 8시에 청양 목면 안심리에서 출발한 버스에 아침 8시 30분 신관 육교밑에서 관광버스에 올랐다. 오송에서 친구 2명과 그 부인들을 태우고 서청주에서 고속도로에 접어들었다. 오창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증평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나와 충주 괴산 방향으로 국도를 다렸던 버스가 수안보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수안보휴게소>
휴게소를 출발한 버스는 구불구불 나있는 2차선 도로를 달린다. 멀리 월악산이 보인다. 아내와 수안보에서 자고 월악산에 올랐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수안보의 벚꽃이 절정을 이루었었다. 수안보 온천 주위에서 벚꽃 축제가 열리고 벚꽃 사이로 비친 불빛이 아름다웠었다.
<멀리 월악산이 보임)
11시 30분경 충주유람선을 타기로 한 장회나루에 도착했다. 배가 출발하는 12시 20분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남아 있었다. 장회 나루 휴게소라고 커다랗게 쓴 건물이 있고 장회나루 매표소도 보인다. 승선 왕복 요금은 성인 한 사람에 12,000원한다. 매표소 뒤에는 우리가 점심을 먹은 구담봉식당이란 음식점이 있다. 식당앞 나무그늘 의자에 앉아 쉬었다. 구담봉 식당 앞에는 광장이 있고 50m 떨어진 광장 끝에는 나무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전망대에 가 보았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충주호의 물이 바닦을 들어낼 것처럼 줄어들어 있다. 선착장이 보인다. 물이 많지 않은 충주호에 몇 대의 배들이 오고 간다. 장회나루 앞 강건너 바위산들이 있는데 말목산, 가은산, 금수산 등이다. 왼쪽으로 보이는 산은 구담봉이고 구담봉 뒤에 옥순봉이 있다. 단양팔경을 설명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단양 팔경은 단양의 여덟군데 명슨지를 가리키는데 도담삼봉, 단양 석문, 구담봉,사인암, 옥순봉,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이란다.
<장회나루 휴게소>
<월악산 국립공 안내도>
<구담봉 식당>
<정망대에서 바라본 충주호>
12시경에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내려갔다. 12시 20분에 출발하는 유람선을 탈 손님들은 조심해서 내려오라는 방송이 나온다.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구조물을 설치해 놓았는데 경사가 45도도 더 되는 것 같다. 잘 못하다가는 미끄러질 것 같아 난간을 잡고 조심조심 내려갔다. 먼저 타고 갔던 손님들이 내리고 12시 20분이 조금 지난 시각에 우리가 탄 유람선이 선착장을 떠났다.
제일 먼저 구담봉이 눈에 들어온다.「단양 구담봉(丹陽 龜潭峰)」은 절벽 위의 바위가 거북이를 닮아 구담봉(龜潭峰)이라 한다다고 전해진단다. 구담봉은 장회나루 쪽으로는 퇴계 선생을 사모하던 기녀 두향의 묘가 있으며, 조선 인종 때 백의재상이라 불리던 주지번이 이곳에 낙향하여 칡넝쿨을 구담봉의 양쪽 봉우리에 연결하여 타고 다녀 사람들이 그를 신선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등 이야기가 많은 명승지란다. 구담봉은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펼쳐지는 깎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절벽이 제비봉과 금수산, 멀리는 월악산에 감싸여 있어 예로부터 이황, 이이, 김만중 등 수 많은 학자와 시인묵객이 그 절경을 극찬한 바 있으며, 지금도 충주호 수상관광의 최절경지로 꼽힌단다.
<배를 타기 위해 내려가는 길>
<유람선>
<구담봉>
<구담봉>
구담봉을 돌아 가면 바로 옥순봉이 나타난다. 「제천 옥순봉(堤川 玉荀峰)」은 비가 갠 후 희고 푸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죽순이 돋아나듯 우뚝우뚝 솟아있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전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남한강 위로 솟아오른 봉우리가 매우 특이하고 아름답단다.
옥순봉은 본래 제천(당시 청풍) 땅인데 이 곳이 단양팔경에 속하게 된 것은 조선 명종 때 단양군수였던 이황이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 달라고 청풍부사에게 청하였으나 허락하지 않자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 새기면서 이곳을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인근의 구담봉과 함께 여러 시인묵객들의 시문이 다수 전하는 절경지이란다. 옥순봉은 이 교장 내외와 같이 올랐었던 적이 있다.
<옥순봉>
<옥순봉>
옥순봉을 돌아가면 다리가 보이는데 이 다리가 옥순 대교다. 푸른객의 다리에 붉은 색의 기둥에 줄을 늘어뜨린 것이 아름답다.
<옥순대교>
<청풍대교>
<수상모터스키를 즐기는 사람들>
<청풍나루>
<큰바위얼굴 주차장>
<큰바위얼굴 저각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