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행(솔향기길 걷기, 신진도항에서 유람선 타기)
2016년 6월 4일과 5일 양일간 태안여행을 했다. 9시 30분경에 공주에서 네비게이션에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을 입력하고 길을 나섰다. 공주 금강 둔치에서 윤종석 교장 여혼 축의금을 전달한 후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를 달렸다. 예산을 지나 서해안고속도로에 접어들어 서산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데 차가 섰다 가다를 반복한다. 3일 연휴 기간이라 그런가 보다며 서산톨게이트를 나와 서사 시내를 지나고 태안 읍내를 지나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 도착한 시각은 12시가 넘었다.
<해수욕장>
해수욕장 주변에는 야영객들이 소나무 숲 사이에 텐트를 치고 있다. 숙박 시설도 여기 저기 보인다. 소나무 숲을 지나 해수욕장 모래 사장을 거닐었다. 조금 덜어져 있는 바위에서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채취하고 있다. 아내와 나는 그 곳으로 걸어 갔다가 금새 다시 되돌아왔다. 소나무밭 사이에서 약간의 음식을 파는 곳에 야영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그 곳으로 가 남자에게 꾸지나무꼴 솔향기길에 대해 물어보았다. 만대항까지 3-4 시간이 걸린단다. 만대항에 도착하여 전화를 하면 데릴러 온다면서 명함을 나누어 준다. 이 곳으로 와 우럭매운탕하고 식사만 하면 된단다.
<솔향기 길 입구>
12시 50분 경에 꾸지나무꼴 해수욕장을 출발하여 솔향기로 들어섰다. 코스 안내 팜이 보인다.
<코스 안내판>
바닷가의 소나무 숲 사이로 나 있는 길은 오르막 내리막 한다. 골짜기 곳곳에 팬션들이 들어서 있고 야영객들이 텐트도 치고 있다. 한 참을 걷다가 다리가 아프고 싫증도 난다. 오르락 내리락하는 길이 마음을 질리게 한다.
<해와송>
지루하고 다리도 아파 해변을 나 있는 길을 마다하고 산 등성이로 나있는 길을 걸었다. 산등성이 반대편 마을로 내려와 만대항으로 가지 않고 아스팔트 포장길을 걸어 꾸지나무꼴 해수욕장으로 돌아 가기로 했다. 소금 영전을 돌아 길모퉁이 돌아 가는데 마을이 있고 산을 뻗어 있는 길이 있어 다시 산쪽으로 향했다. 산 등성이로 나있는 임도를 걸어 꾸지너무꼴 해수욕장으로 돌아 온시각은 오후 5시가 넘었다.
<염전>
<꾸지나물골>
차를 몰아 신진도항으로 향했다. 신진도항에 도착하여 아비송이라는 모텔에 방을 정하고 신진도항구로 향했다. 10,000원 짜리 갑오징어와 10,000원짜리 아귀를 사서 2층에 있는 음식점에서 12,000원 주고 저녁 식사를 했다. 갑오징어는 약간 질기기는 하지만 맛을 그런대로 괜찮았다.
<신진도항>
<갑오징어회>
<모텔>
모텔에서 자고 섬에나 다녀오려고 여객선 터미널로 향했다. 가의도에 다녀오려고 배편을 알아 보았다. 가의도에 들어가는 배표는 있는데 신진도로 다시 나오는 배표가 없단다. 가의도에서 하루저녁 숙박하면 어떠야고 물어 보자 숙박 시설을 장담하지 못한단다. 가의도에 가는 것은 포기하고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유람선은 11시에 출발한단다. 옹도까지 다녀오는데 2시간 걸리며 배삮은 23,000원이다. 가의도에서 1시간 자유시간을 준단다.
어판장으로 향했다. 어판장에는 경매를 하기 위해 새우, 갑오징어 등 해산물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신진항 해물 공판장>
<게 선별 모습>
11시 까지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마도로 향했다. 마도와 신진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마도와 신진도 사이 바다의 물속에서 사람들이 무엇인가 작업을 하고 있다. 삽을 들고 바다로 향하는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바지락을 캐고 있단다. 양식장이기 대문에 아무나 들어가서 캐면 안된단다. 여기저기 바지락 채취 금지표지판이 서 있다. 아내가 바위틈에서 소라새끼를 떼어낸다. 비닐봉지를 주어 소라새끼를 잡아 담고 11시가 거의되어 항구로 돌아와 옹도 유람선 배표를 샀다. 배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갑판 위에 앉아 배가 출발하기를 기다렸다. 배가 출발하자 많은 갈매기들이 쫓아온다. 새우깡 등의 과자를 던져주자 잘도 받아 먹는다. 갑판 위는 바람이 차다. 선실로 들어 갔다. 갑판위로 올라왔다 하면서 옹도로 향했다.
11시 50여분에 옹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옹도는 군사기지로 개방하지 않았다가 일반인들에게 개방한지가 얼마되지 않았단다. 옹도의 맨 위쪽에는 등대가 설치되어 있다. 등대로 오르는 곳곳에 의자 등 쉼터의 편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화장실도 있다. 중간쯤에는 동백나무 터널도 있다.
<옹도 선착장>
<등대로 오르는 동백나무 터널>
<옹도 등대>
<옹도 선착장>
12시 40분쯤 옹도를 떠나 신진도로 향했다. 신진도로 향하는 도중에 코끼리 바위, 독림문 바위, 사자바위등 아름다운 바위에 대해 선자이 자세히 설명해준다. 신진도에 돌아와 공주로 차를 몰았다.
<옹도>
<독립문바위>
<사자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