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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덕룡산, 주작산

새터 노인 2014. 10. 6. 09:02

  2014년 10월 4일 공주 SMG산악회를 따라 강진 덕룡산에 다녀왔다. 아침 7시에 산악회버스에 올라 공주 서천간 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덕룡산으로 향했다. 덕룡산은 강진을 오가며 많이 보았던 산이다.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암봉이 있어 산행하기에 그리부드럽지 않단다. 소석문이란 곳에서 버스에서 내려 수양마을 관광농원까지 가는코스란다. 버스는 소석문에 정차해 대부분의 대원들은 내려 산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무릎이 아픈 관계로 수양마을 관광 농원에서 산행을 하기로 하고 버스에 남았다. 나와 아내 그리고 열명은 조금 넘을 다른 사람들과 주작산 휴양림 주차장에서 버스를 내렸다. 산악대장이 나눠준 등산안내도에는 수양마을 관광농원으로 되어 있었는데 버스는 주작산 휴양림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차에서 내려 휴양림 직원에게 등산 코스를 물어보았다. 4시간 정도의 코스를 안내해준다.   

<버스에서 바라본 덕룡산>

<주작산 휴양림 안내도>

<주작산 덕룡산 등산 안내도>

  주작산 휴양림 직원이 안내한 대로 작전소령이란 곳을 향해 길을 길었다. 작전소령으로 오르는 길은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었고 곳곳에 산책로, 물놀이장, 숲속의 집, 전망대로 가는 산책로 안내판이 서 있었다.

<작전소령으로 오르는 길>

<개울>

<안내판>

   조금 오르는데 흔들바위로 가는 갈림길이 있었으나 앞서가던 원교장이 따라 오라는 손짓에 계속 작전소령쪽으로 따라 갔다. 조금 가다보니 산 마루에 커다란 바위가 서 있고 전망시설도 보인다. 카메라의 줌 기능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어 보았다.

<흔들바위>

<너와로 만든 정자와 탑>

  작전소령에 도착했다 아스팔트길은 끝나고 시멘트 포장길이 이어진다. 한 할머니가 호미와 칡뿌리를 옆에 놓고 앉아 있다. 덕룡산 쪽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같이 온 아이들이란다. 칡뿌리를 할머니가 호미로 캐셨느냐고 물보았다. 그랬단다. 힘이 들었단다. 작전소령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덕룡산 왼쪽으로 가면 오소재와 주작산이다. 덕룡산 방향으로 시멘트 포장길이 나있다. 시멘트 포장길을 조금 오르니 사람들이 다닌 조그만 소로길이 보인다. 소로길로 접어드는데 할머니가가 기다리던 아이들이 산에서 내려온다. 한 아주머니와 중학생으로 보이는 두 명의 여자 아이들이다. 산을 오르는데 갖가지 꽃들이피어 있다. 하얀 구절초가 무리무리 피어있다. 봄도 아닌데 철쭉도 피어있다. 바람이 세어서 그런지 키가 큰 나무들은 자라지 못하고 풀과  잡목들이 칡넝쿨로 덮혀있다.  

<작전소령애 서 있는 이정표>



<산을 오르며 바라본 두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