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제주도를 다녀왔어요(셋째날 절물, 에코랜드, 선녀와 나무꾼, 일출랜드, 비자림)

새터 노인 2011. 8. 16. 19:14

   2011년 8월 12일 제주도 여행 셋째날 8시에 호텔을 나왔다. 렌트카를 구하지 못해 택시를 타고 렌트카 업체가 많은 공항 근처로 가려했다. 공항 근처에 가는 도중 택시 기사가 렌트카 업체를 소개하며 전화해보란다. 전화를 해보니 차가 없단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렸다.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식당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주인을 부르니 아주머니 한 분이 나온다. 옥돔정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쳤다. 택시를 타고 제주관광을 하기로 했다. 아침에 타고 온 택시기사의 말로 100,000원이면 9시부터 5시까지 가고 싶은 곳을 택시로 관광할 수 있다고 했다. 시외버스주차장 앞에서 택시를 기다렸다. 안내를 잘 할 것 같은 택시 기사가 있기에 택시관광을 부탁했다. 100,000원에 6시까지 안내해준단다. 택시기사의 안내에 따라 제주시내 여러 곳을 관광하였다.

  기사가 제일 먼저 안내한 곳은 절물자연휴양림이다. 이 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세미나실, 건강산책로 , 오름등산로, 약수터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절물약수는 신경통과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두 오름이 있는데 공사중으로 오르지 못한다고 안내원이 이야기해주었다. 약수가 있던 곳에 절이 있어 절물약수터라 부른단다. 절물자연휴양림에 도착하여 매표소로 갔다. 입장료는 1,000원인데 주차료가 2,000원이란다.

  표를 끊고 삼나무 숲 속을 산책했다. 숲길에 사람들이 걷기 좋게 판자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곧게 뻗은 삼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숲 여기저기에 삼람들이 쉴 수 있는 시설을 해 놓았다. 어떤 노부부는 평상에 누워쉬고 있고 아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은 사책을 한다. 숲 여기 저기에 고사리 등 이름 모를 풀들이 나있다. 나무에는 나무 이름을 써 놓은 푯말이 붙어있다. 삼나무, 산뽕나무, 구지뽕나무, 쥐똥나무 등 나무의 종류아 많이 있다.   

  절물약수터에 도착했다. 택시기사가 택시를 타고 오면서 고치기 어려운 병을 이 약숫물을 먹고 병을 고쳤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었다. 약수터에서 약수를 받아마셨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도 약수터로 다가와 물을 마신다. 약숫물을 마시고 주차장으로 와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택시기사가 두 번째 안내한 장소는 기차를 타는 에코랜드라는 곳이다. 제주도에는 기차가 없는데 기차를 타보는 관광코스를 만든 생각이 좋았단다. 입장료는 10,000원인데 택시기사 자신이 표를 사면 9,000원에 살 수 있단다. 택시기사에게 표 사기를 부탁했다.   

 

  표를 사온 택시기사가 첫번째 역까지 가서 내리면 호수가 있고 경치가 좋단다. 첫번 째 역에서 두 번째 역까지 호수 위를 걸어 가란다. 자신도  그 곳까지 가서 사진을 찍어주겠단다. 첫번째 역에서 내리니 호수가 펼쳐져 있다. 호수 가운데 물위로 다리를 놓았다. 경치가 좋다.  택시 기사가 사진을 찍어주었다.

  물위에 가게가 있다. 아이스크림 등 간식거리를 팔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잠시 쉬었다. 호수를 건너니 넓은 잔디밭이 보인다. 잔디밭으로 길이 나있다. 길에는 붉은 색의 흙이 깔려있다. 길가에 바람개비들이 힘차게 돌아간다. 멀리 이국적인 건물이 서 있다. 세번째 역이다. 호수와 잔디밭을 걸어 세번째 역에 도착하니 바로 기차가 왔다. 기차를 타고 네번째 역에 도착했다.

  네번째 역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다.  에코로드길이 있는 역이다. 잔디밭에는 사람들이 적고 잔디밭 건너 그늘에서 사람들이 쉬고 있다. 아마도 햇뱇이 뜨거워 잔디밭에서 놀지 못하는 가 보다. 우리는 숲을 향해 걸었다. 제주도의 숲인 곶자왈을 관찰하기 좋은 곧이라고 택시기사가 소개해주었었다. 숲에도 붉은 색의 흙을 깔아 놓은 길이 있다. 여기 저기 나무들이 엉켜 자라고 있다. 이끼낀 바위들이 나무 사이에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다. 30분코스와 10분코스가 있다. 우리는 가까운 길을 택했다. 어제 한라산을 다녀와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천천히 숲을 산책하고 네번째 역 대합실에서 기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아내가 자리값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과자 한 봉지를 사왔다. 잠시 기다리다가 기차가 와 기차를 탔다. 기차를 타고오면서 기찻길 가를 정리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풀과 나무를 베는 사람들이 보인다. 일하던 사람이 손을 흔든다. 우리도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기차는 기적소리를 울리며 힘차게 달린다.처음에 출발했던 종착역에 도착했다.

 

 

  세번째 간 곳은 선녀와 나뭇군이란 곳이다. 이 곳은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을 알아보기 쉽게 전시물을 만들고 수집하여 전시한 곳이다. 조선시대, 고려시대, 삼국시대가 아닌 해방 후 50년대, 60년대, 70년대, 80년대 등 나의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물건들과 시설 등을 전시해놓았다. 맨 처음 서울역 간판이 붙은 건물이 있고 건물 앞에는 포니 자동차가 서 있다. 건물안으로 들어서면 사진관, 양복점, 음식점, 영화관, 시장, 전당포, 대장간 등 여러 가지 시설이 인형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영화관에서는 영화도 직접 상영하고 있다. 시간만 많으면 흑백영화를 끝까지 감상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민속박물관안으로 들어가니 우리가 옛날 보았던 각종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농사짓는데 쓰는 기구, 고기 잡는데 쓰는 기구등  어렸을 때  보았던 불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민속박물관을 나와 자수박물관에 갔다. 자수박물관 안에는 침구류 옷류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공포의 집으로 들어가니 귀신 인형이 갑자기 틔어나오고 무서운 귀신 소리가 들린다. 

공포의 집에서 나와 추억의 내무반 건물로 갔다. 건물안에는 내무반의 옛 모습이 전시되어 있었다. 기합받는 군인 인형, 기타치는 군인인형등 내무반안의 군인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다.

 

선녀와 나뭇군의 집을 나와 일출랜드로 갔다. 택시기사의 말에의하면 일출랜드는 처음에 골프장 공사를 하혀 했던 곳이란다. 공사 도중에 천년굴이 발견되어 골프장 건설을 포기하고 미천굴을 개발하게 되었고 조경을 하여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있다고설명해 주었다.  

  입장문을 들어서자 연못과 폭포 그리고 아열대 나무들이 함께 어울려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둥근 돌이 있는데 왼쪽으로 돌리며 쓰다듬으면 아들을 낳고 오른쪽으로 쓰다듬으며 돌리면 딸을 낳는다고 써 있다. 얼마나 쓰다듬었는지 돌이 맨질맨질 달아 있다.

 

  미천굴로 들어서니 광장 같이 넓은 굴안이다.  굴 중앙에 인공적으로 기둥을 쌓아 놓았다. 용암 동굴이 그렇듯이 석회암 동굴 처럼 종유석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용암이 흐른 흔적 뭉쳐 굳어 있는 흔적 등이 볼만하다. 현무암 돌로 각종 모양들을 쌓아 놓기도 하고 기도하는 곳도 있으며 작은 연못도 만들어 놓았다. 아직 개발하지 않은 곳도 있다. 동굴에서 조각 작품 등을 전시해 놓은 곳 열대식물을 심어 놓은 온실 등을 돌아 보고 일출랜들르 나왔다.

 

 

 

 

  일출랜드 다음으로 간곳은 비자림이다. 이 곳의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31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500년-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곳이란다. 비자나무림 출입구를 들어서자 5m 정도 되는 길 양쪽에 지름이 20여cm 정도 될 듯한 비자나무를 길 양쪽에 심어 놓았다. 비자나무는 암그루와 수그루가 따로 있단다. 비자가 열려있는 나무도 보인다.

  새천년 비자나무에 내한 설명판이 서 있고 비자림에 대한 설명판도 서있다. 100여m 될 듯한 넓은 길이 끝나는 지점에 샘이 있다. 샘에서 물을  한 바가지 마시고 좁은 숲길로 들어 섰다. 아름드리 비자나무들이 여기 저기 서 있다. 비자 나무에는 고유 번호들을 달아 놓고 관리하고 있다.  

 

 

  몇 아름 될 듯한 비자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는 특별히 관리하는 할아버지 나무란다. 나무 밑둥은 성인 아름으로 세아름은 더 될 것 같으며 여러 줄기가 하늘로 뻗어있다. 비자림을 나와 해안가로 나와 해안을 타고 용두암 근처로 왔다. 이 곳 가게에서 초코렛 보리빵 등 선물을 사고 공항으로 와서 8시 20분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는 정시에 이륙하였고 11시경에 집에 도착하여 제주도 여행 일정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