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4일 강화도 마니산에 다녀왔다. 새벽 4시 조금 넘어 잠에서 깨어났다. 잠이 오지않아 뒤척이었다. 한 참을 뒤척이는데 아내가 방에서 나와 식사 준비를 한다. 아내도 잠에서 일찍 깼내보다. 아내와 아침밥을 먹고 5시 50분경에 집을 나섰다. 오늘은 SMG 월례 산행을 하는 날이다. SMG 월럐산행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한다. 6시에 구터미널에서 관광버스가 출발한다. 우리는 공주 의료원 앞에서 타기로 하고 나간 것이다. 조금 기다리는데 버스가 왔다. 버스에 올랐다. 아침 김교장으로부터 전화 온 것이 생각나 자리를 잡았다. 버스는 금학동, 옥롱동, 신관동을 지나며 산악회원들을 태운다. 모두 46명의 회원들이 출발을 했다. 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렸다. 입장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한강변 올림픽대로를 거쳐 강화도를 향해 달렸다. 김포까지는 수월하게달렸다. 김포를 지나 강화도에 가까워 질수록 차의 속도가 느려진다. 강화대교를 건너기 전 대명항 관광지에서 임원진들이 밴댕이를 구입했다. 산행 후 먹을 것이란다. 버스는 10시가 조금 넙어 마니산관광단지에 도착하였다.
<마니산 관광단지 주차장>
마니산 관광단지에는 너른 주차장이 있었다. 주차장 한 쪽에 모여 간단하게 체조를 했다. 체조를 한 다음 참성단을 거처 함허동천이란 곳에서 만나자는 등반대장의 등산 안내에 따라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마니산관광단지 상가지역의 아스팔트 길을 조금 오르니 매표소가 있다. 입장료는 1,500원인데 65세 이상은 무료 입장이란다.
<관광단지 입구)
<관광단지 안내도>
마니산관광안내표지판을 지나 조금 오르니 갈림길이 나온다. 하나의 길은 계단이 많이 설치된 길로 오르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거리는 조금 멀지만 계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길이 있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단이 많이 설치된 길로 오른다. 우리 산악회 회원 중에 젊은 몇 사람들은 먼 길로 오른다고 우리와 헤어졌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는데 참성단으로 오르는 곳을 아려주는 표지판이 서있다.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나무 계단은 그리 길지 않았다. 흙길 여기 저기에 커다란 돌들이 박혀있다.
<계단로로 오르는 갈림길)
마니산 여기 저기에 붉은 진달래가 아직 피어있다. 연초록의 새순들이 나무가지 마다 피어나고 있다. 봄에 산행하며 볼 수 있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갖 피어나온 잎들이다. 마니산은 기를 받기에 좋은 산이란다. 강화 마니산은 전국 제 1의 '생기처'"란다. 마니산 등산로 곳곳에 강화 마니산 전국 제1의 '생기처'라는 표지판이 서있다. 우리 나라에서 좋은 기가 나오는 곳이 십여 군데 있는데 그 즁에서도 민족의 성지 강화도 마니산은 한국의 대표적인 제1의 생기처로 손꼽힌단다.
<기 설명판>
<마니산 계단로 등산 안내도>
마니산 등산로는 계단이 다른 어느 산 못지 않게 많았다. 조금만 경사가 있으면 시멘트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사람들이 오르기 편하도록 계단을 설치한다지만 산에 다녀보면 계단을 오르고 내리기가 정말로 힘이 든다. 계단이 없었으면 하는 곳이 더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계단 옆으로 길이 나있는 곳도 적지 않다. 산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계단을 설치할 때는 면밀한 검토를 한 다음 계단을 설치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계단이 꼭 필요한 곳이 아니면 계단 설치를 하지 않는 것이 등산객들을 배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계단로 중간 쯤 바위>
계단로 중간쯤에 오르니 커다란 바위가 있고 시야가 확 트인다. 우리가 올라왔던 마니산관광단지 상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바다 안개가 끼어 멀리 보이지 않는다. 산 여기 저기 진달래가 피어있다. 오르면 오를수록 경사가 더욱 급해진다. 숨이 가쁘다.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산을 올랐다. 우리 일행 중에 한 분이 오이를 잘라 나누어준다.
<계단>
참성단 바로 아래에 참성단에 대한 설명판이 서 있다. 참성단은 해발 472.1m로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하여 쌓았던 것이란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이 제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단다. 지금은 전국체전 때 이 곳에서 성화를 채취하고 있다. 참성단 내에는 천연기념물 제502호인 소사나무가 자라고 있다. 그리고 참성단 바로 아래 철망이 쳐져 있다. 간단한 등산안내도와 이곳 참성단에서 주의 할 사항이 적혀있다.
<철망>
<첨성단으로 오른는 마지막 계단>
참성단으로 오르는 나무 계단을 오르니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와 있다. 제단 둘레를 돌로 쌓았고 제단 옆에 소사나무가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제단 앞에는 커다란 향로도 있다. 이 곳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참성단과 소사나무>>
참성단에서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나온다. 이 곳에서 마니산 입구까지는 2.4km 함허동천까지는 2.5km 정수사까지 3km라는 표지판도서 있다. 참성단에서 조그가면 봉우리가 서 있고 헬기장도 있다. 이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 곳 산봉우리에는 마니산 표지목이 서 있다. 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첨성단 건너 헬기장 봉우리>
<마니산 표지목 뒤로 첨성단이 보임>
<우리 일행 중 점심 먹는 모습>
점심을 먹고 함허동천을 향해 걷는데 우리 일행 중 조금 늦게 도착 사람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점심식사를 하기에 알맞은 평평한 바위다. 자리가 좋다면서 계속해서 길을 걸었다. 이 곳부터는 등산로가 암릉지대로 걷기에 부드럽지 않다. 산 등성이로 바위가 깔려 있다. 참성단 중수비라는 설명판이 보인다. 그 설명판은 보이는데 비가 보이지 않는다. 여리저기 찾아보니 자연석 바위에 한자로 쓰여진 글이 보인다. 허름하다.
<중수비 해설판>
<첨성단 중수비>
<함허동천으로 가는 암릉지대>
<암릉지대에 설치된 계단>
<암릉지대>
<함허동천으로 곧바로 내려 가는 계단>
돌틈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와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가 일행보다 뒤 쳐지게 되었다. 같이 오던 일행들이 보이지 않고 멀리 갔다. 아내와 나만 남았다. 산 정상에 도착하였는데 114계단이라 쓴 계단이 보인다. 몇 개를 내려는데 옆으로 길이 나있다. 우리들과 같이 오던 일행들의 목소리가들린다. 114계단을 다 내려 오지 않고 일행이 있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등산로는 점점 험해진다. 밧줄이설치되어 있다. 계단으로 계속 내려가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부들부들 떨며 간신히 내려왔다. 산악회 회장이 뒤쳐져 오는 김교장에게 전화를 한다. 함허동천으로 곧 바로 내려가라고 한다. 험한 암릉 지대를 벋어나니 일행이 기다리고 있다. 같이 내려오다. 아내와 이과장 부인그리고 이과장부인의 친구와 헤어졌다. 앞서 가던 아내의 뒤를 따라가지 않고 옆길로 간것이 잘 못 된 것이다. 아내 일행은 산 등성이로 가는데 나는 조금가다만나려니 하면서 옆길로 온 것이다. 아무리가도 아내 일행이 나타나지 않는다.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받지 않는다. 조금내려오다 전화르 걸었다. 통화가 된다. 기다리지 말고 계속 내려가라고 했다. 우리 남자들이 온길은 정수사를 거쳐 가는길이고 아내가 간 길은 정수사를 거치지 않고 함허동천으로 바로 가는 길이 었다. 이 마니산에는 여러 개의 길이 있었다. 정수사까지는 포장이 되어 있어 승용차들이 올라와 있다. 정수사에드러 사진을 찍었다. 정수사에서 차량이 많이 다니는 2차선 도로를 한참 걸어 주차장에왔다.아내가 벌써 와 있었다. 임원진들이 차린 밴댕이 무침을 안주로 맥주와 소주를 혼합하여 몇 잔 마셨다. 산행후 마시는 술맛이 꿀맛 같다.
<정수사 계곡>
<정수사>
<함허동천 주차장>
<밴댕이 회로 소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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