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천국립생태원과 군산 선유도에 다녀왔어요

새터 노인 2014. 4. 21. 10:04

  2014년 4월 19일 서천 국립생태원과 군산 선유도에 다녀왔다. 공주에서 7시 30분경에 대절버스에 올라 서천 국립생태원에 도착한 시각은 9시경이었다. 관리인들이 버스가 주차장에 입장하는 것을 막는다. 오늘 무슨 행사가 있어 들어갈 수 없단다. 10시에 입장을 하니 그때 오란다. 버스 기사가 사정을 하여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했다. 10시까지는 버스에서 나오지 말란단다. 생태원 앞 주차장에서는 서천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판매대가 있고 여러 사람들이 물건을 진열하고 있다. 생태원 출입구 전광판을 바라보니 관람시간을 10시부터 18시까지란다. 아직 무료 관람을 하고 있어서인지 9시 30분경이 되니 한 두 대 들어오던 버스와 자가용이 주차장에 가득찬다. 다른 사람들과 줄을 서서 기다렸다. 10시가 되자 입장을 시작한다. 출입문에는 방역을 위한 약품살포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인체에는 해가 없다는 표지판도 서 있다. 전기 카터가 노약자들을 실어 나른다. 우리는 운동을 할 겸 걸어 가기로 했다. 

 

 

 

 

 

 

  황토색의 시멘트 포장 길가에 심은 초목들은 아직 터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보라색의 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어 가까이 가보았다. 팥꽃나무라는 표지판이 서있다. 꽃의 색깔이 팥의 색깔이다. 맨 처음 마지한 건물은 방문자의 집이다. 음식점이나 차 등을 판매하는 건물인 듯하다. 방문자의 집 왼쪽으로 나있는 길을 걸었다. 방문자의 집 앞에는 연못이 있고 연못에는 가지가지 식물이 있는데 아직 이른 철이라 고사한 풀로 삭막한 느낌이 든다.  사람들이 멀리 보이는 건물쪽으로 걸어간다. 우리도 사람들을 따라 걸었다. 길가 왼쪽에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서 있다. 갖가지 놀이 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놀이기구 사이 사이에 아이들이 좋아할 캐릭터들이 있다. 수로에 설치된 작은 다리를 건너 에코리움안으로 들어갔다. 에코리움은 커다란 온실이다. 주제관, 열대식물관, 온대식물관, 극지관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많은 동식물 등이 자라고 있다.  

  국립생태원 관람을 하고 비응도로 향했다. 비응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선유도로 가는 월명유람선에 올랐다. 오후 2시에 비응항을 출발한 배는 장자도와 선유도 사이를 통과하여 선유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선유도 선착장에 도착하기 전 선내 VTR자료를 통하여 고군산도의 여러 섬에 대한 설명을 한다. 선유도 선착장에 내려 운행하는 카터를 찾으니 보이지 않는다. 카터가 없어지고 팬션의 차들이 섬 관광을 안내한다. 1인당 5,000원이란다. 자동차이기 때문에 곳곳을 다니지는 못했다. 자전거로는 무녀도까지 갈 수 있는데 선유도 해수욕장과 망주봉을 한 바퀴 돌아 오는 것으로 선유도 관광을 마쳤다. 선착장에서 소라와 낙지를 안주로 소주를 마시고 비응도로 돌아오는 유람선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