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5일 부터 20일까지 인도여행을 하기로 했다. 15일 아침 8시경에 여행사에서 마련해준 소형버스를 탔다. 우리 일행 6가족 12명을 태운 버스는 인천 공항에 11시가 채 못 되어 도착했다. 여행사에서 나온 안내자의 안내에 따라 탑승 수속을 하고 게이트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대한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8시간 정도를 날아 인도 델리로 갔다. 비행기안에서 2번의 기내식을 먹고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기도 하였다. 인도 델리 간디 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현지 시각으로 저녁 9시가 넘었다. 인도와 한국의 시차는 3시간 30분 차이가 난다.
인도의 입국 절차는 매우 까다로왔다. 열 손 가락의 지문을 모두 채취한다. 지문 체취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기계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한 사람 입국 수속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지문이 잘 채취가 안되는지 여러번씩 채취기에 손가락을 대란다. 입국 수속을 마친 후 짐을 찾고 가씨라는 가이드를 만났다. 10시가 넘었다. 가이드는 우리를 식당으로 안내했다. 비행장에서 숙소로 가는데 길이 막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버스, 자동차, 오토바이 싸이클 릭샤 등이 차선도 없는 길을 달린다. 서로 먼저 가겠다고 기적 소리를 낸다.
<인도의 거리>
가이드는 우리를 식당으로 안내한다. 가이드가 안내한 중식당이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중식당이라는데 중국 음식낸새보다는 카레 등 인도 음식에 가깝다. 종업원들이 음식을 나르는데 참으로 이상하다. 두 명이 앉아 있는 테이블이나 네 명이 앉아 있는 테이블이나 여섯 명이 앉아 있는 테이블 모두 한 접시 나른다. 가이드를 찾아 이야기 하니 음식 몇 접시를 더 가져다 준다.
,<식당>
그럭 저럭 저녁을 먹고 골든 트립 웨스트 델리라는 호텔에 들어갔다. 호텔 방은 그리 크지 않았고 수건도 두 장 밖에 없었다. 침대도 1인용 2개인데 크지 않다.
<골든트립 호텔>
호텔에서 5시에 아침 식사를 했다. 오늘은 바라나시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일찍 출발해야한단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호텔 식당에 들어갔다. 식빵, 계란 등 몇 가지 음식 밖에 없다. 7시가 되어야 본격적인 아침 식사가 가능하단다. 식빵에 잼을 발라 먹고 삶은 계란을 두 개를 까 먹었다. 그런대로 아침을 먹고 버스에 올라 바라나시로 이동하기 위해 간디공항으로 향했다. 델리 간디공항에서 바라나시 공항까지는 약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린단다. 델리 간디 공항발 8시 15분 비행기를 타고 바라나시 공항으로 향했다.
<바라나시 공항>
바라나시 공항은 그리 크지 않았다. 국제 공항이라지만 활주로가 하나 밖에 없는 것 같다. 바라나시 공항에서 더 야마야라는 호텔로 갔다.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 호텔의 식사는 부페가 아니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종옵원들이 음식을 날라 준다. 야마야라는 호텔은 델리의 호텔 보다는 환경이 좋았다.
<아마야 호텔>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바라나시 관광을 위해 호텔을 나섰다. 바라나시라는 도시는 바르나 강과 아시강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에서 유래된 것이란다. 과거 빛의 도시라는 뜻에서 카시라고 불렀으며 베나러스, 발나스로도 불리기도 했단다. 연간 백만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이 곳에 방문하는데 전생과 이생에서 쌓은 업을 씻겨 내려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갠지스강에서 목욕재계를 한단다. 이들을 위해서 갠지스강 변에는 약 4KM에 걸쳐서 가르라고 불리는 계단식의 목욕시설이 있고 한 쪽에는 화장터가 마련되어 있다.
<바르나시 거리>
호텔을 나와 우리가 간 곳은 불교 4대 성지중 하나인 사르나트라는 곳이다. 이 곳은 석가모니가 성도 후 맨 처음으로 설법을 한 곳이란다. 이 곳에는 아소카 왕이 세운 직경 28,3m 높이 40m 의 돌기둥인 다메크 스투파와 스리랑카 사원, 고고학박물관 등이 있다. 사르나트는 녹야원이라 부르기도 한단다. 한 때는 사슴을 풀어 놓기도 했단다.
<스링랑카 사원>
<사르나트 지도>
진리를 보는 탑이란 뜻의 높이 33m의 '다메크 스투파'는 아쇼카 왕이 세웠단다. 부처님께서 두 번째 설법을 하신 장소에 세워진 탑으로 다섯 아라한이 탄생한 곳이란다. 다메크 스투파 한 쪽 잔디밭에 어디서 온 신자들인지 흰 옷을 입은 신자들이 열심히 기도를 드리고 있다. 스님으로 보이는 붉은색 장삼을 입은 분의 기도에 따라 아멘을 외친다.
<다메크 스투바>
<다메크 수투바 벽면 무늬>
<다메크 스투바에서 기도하는 사람들>
건축물은 대부분이 허물어져 기단 부분만 남은 것이 많다. 부처님이 최초로 설법을 했다는 건물도 허물어져 기초부분만 남아있다.
<사르나트 구조물>
<사르나트 대웅전이 있던 곳>
<사르나트 전경>
아쇼카 왕은 부처님의 흔적이 있었던 곳에 석주를 세워 부처님을 기렸다고 한다. 아쇼카 석주 윗부분 4마리의 사자상은 지금 박물관에 있고 기단 부분만 남아 있다., 석주 기단이 있는 곳에 오자 어느 나라 사람들인지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몰려 온다. 그들은 나무그늘에서 기도를 하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 곳 인도 사람들이 아니고 부처님의 유적지를 찾아 순례하는 외국인으로 보인다,
<아쇼카 석주의 기단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건물>
<아쇼카 석주의 기단 >
<사르나트 전경>
사르나트를 둘러보고 우리는 고고학 박물관으로 향했다. 이 곳은 사진 촬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카메라 휴대폰 등을 버스에 놓고 가란다. 이 곳에는 사르나트에서 발굴된 흰두교 조각상과 불교 조각상등이 전시되어 있고 아소카 왕이 만들었던 석주의 꼭대기 머리 부분에 있던 4마리의 사자 석상이 전시되어 있다.
고고학 박물관을 나와 버스에 올라 호텔 근처에 있는 씰크를 짜는 공장으로 갔다. 씰크 짜는 모습을 구경하고 씰크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안내되었다. 침대 카바 등 실크 작품을 보여준다. 일행 중 몇몇이 스카프를 구입했다.
<씰크짜는 모습>
씰크 공장을 나와 호텔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싸이클 릭사에 올라 겐지스강으로 향했다. 갠지스강으로 가는 길은 매우 혼잡했다.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이 기적을 울리면서 서로 먼저 가겠다고 한다. 거리 곳곳에는 소와 개들이 누워있고 먼지 매연 등이 난다. 미리 준비한 마스크를 하고 갔다. 어는 정도 갔을까 싸이클 릭사에서 내렸다. 가이드의 든 푸른색의 깃발을 보고 따라 갔다. 길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애기를 안은 여자와 아이들이 따라오면서 구걸을 한다. 1달라 달란다. 한 사람주면 우르르 몰려오기 때문에 가이드는 주지 말란다. 길바닦에 소리나는 양은 그릇을 놓고 구걸을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가이드를 놓칠까바 정신을 차리고 파란 깃발을 따라 갔다.
<거리>
갠지스강가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강가 광장에 앉아 기도를 드리고 있다. 주문을 외우는 확성기 소리가 시끄럽다. 가이드는 우리를 배타는 곳으로 안내한다. 강가에는 소들이 누워 있기도 한다.
<기도하는 사람들>
<기도하는 사람들>
<기도하는 사람들>
배에 올라 강을 내려갔다. 강가 건출물 아래 계단이 있고 이 계단에는 사람들이 앉아 있다. 강속에 들어가 목욕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화장장에서는 장작을 쌓아 놓고 불을 피운다. 화장하는 곳이란다. 광광객을 태운 배들이 수없이 강을 오르 내린다.
갠지스강 구경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확성기로 큰 음악을 틀고 주문을 외우며 탈을 쓰고 춤을 추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이 행진하는 뒤를 따랐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 막힌다. 호텔로 돌아와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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