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6월 8일) 어제와 마찬 가지로 7시경에 호텔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다음 8시 30분에 호텔 로비에 모여 맨 처음 간 곳은 면세점이다. 8시 57분에 면세점(일본관광공사)에 도착하여 면쇄점의 물건들을 이리 저리 살피고 다녔다. 무엇을 구입할까 망설이는 데 가이드가 다가온다. 가족 선물로 가이드가 추천해주는 세안크림과 면도기를 샀다. 세개가 들어 있고 하나는 덤이란다. 아내와 세 딸에게 하나씩 주면 될 것 같아 사기로 결정했다. 15,000엔 지갑을 보니 2,000엔이 모자란다. 모자라는 금액은 카드로 결재를 했다. 아들과 사위의 선물로는 면도기를 샀다.
<면세점>
오사카에서 아리마 온천까지 가는 고속도로 길가의 경치가 아름답다. 산이 많다는 일본을 실감하 듯 차장가로 펼쳐지는 신록의 높고 낮은 산들이 마음 마져 상쾌하게 한다. 여기 저기 촌락들이 낮은 산비탈에 조성되어 있다. 희색 빛의 마을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일본의 국민성처럼 검소함을 느끼게 한다. 목욕물도 아껴쓰고 평수가 작은 집에서 소형차를 몰며 사는 일본 국민들의 검소함이 마을에서도 풍겨나오는 듯하다. 11시가 거의 되어 아리마 온천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은 언덕에 지은 건물의 지하에 몇 대 들어 갈 정도의 작은 주차장이다. 우리가 이용한 금장의 건물이 아니다. 우리가 이용한 금장까지는 걸어서 올라갔다. 2차선 좁은 도로변을 걸어 온천까지 올라갔다. 길을 걸어 가는데 다리 근처에 사람들이 서 있고 어떤 사람들이 무엇인가 공연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까마귀들이 소리를 치며 이 나무 저 나무를 오간다. 오르막 길은 오르니 낯설지 않다. 금장이라는 간판과 길거리에 족탕을 보니 먼저 왔던 생각이 난다. 전에 배 타고 왔을 때도 이 온천에서 온천욕을 한 적이 있다. 족탕의 온천물이 묽은 황토색이다. 온천 물도 같은 색일까하고 우리 일행 중에 한 사람이 이야기한다. 물론 온천물도 황토색이다.
<주차장>
<온천장으로 오르는 길>
열쇠를 받고 온천욕을 했다. 온천에 들어가 온천욕을 했다. 온천장은 동네 목욕탕 크기다. 황토색 온천수가 온탕과 고온탕에 가득 차 있다. 가지고 간 수건이 금새 붉게 물든다. 황토색의 온탕에 몸을 담갔다. 땀이 온 몸에 흐른다. 맑은 물로 몸을 닦고 다시 황토색의 온탕 속에 몸을 담갔다. 목욕탕에서 나오니 안선생님이 음료수를 한 병 사서 같이 먹잔다. 나 한 모금 안 선생님 한 모금 나눠 마셨다. 탄산수라 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목줄기를 타고 흐르는 음료가 시원하다. 온천 밖으로 나와 여자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여자들에게는 목욕시간이 너무 짧은 시간이다. 먼저 나온 사람들과 기념품 가게에 들렀다. 영양사가 목각 인형을 샀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시냇물 바닦을 보았다. 시냇물 바닦에 여러 개의 웅덩이를 보기 좋데 만들어 놓았다. 사진을 찍었다. .
<금장>
<길거리 족탕>
<온천 수>
<시냇물 바닦 웅덩이>
다음으로 이동 한 곳은 고베다. 아리마 온천에서 고베로 오는 길은 산간 지대다. 굴이 얼마나 긴지 한참을 굴 속을 달린다. 굴속에 갈림 길이 있다. 굴을 나오자 바로 시내다.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간 식당에서는 초밥과 우동을 먹었다. 일본에 왔으니 일본 음식의 대표인 초밥과 우동을 먹어야 한다고 가이드가 주문했단다. 신당 밖 샘플 음식이 인상적이다. 모조 음식과 가격을 진열해 놓았다.
<식당>
<점심에 먹은 초밥>
<음식 진열>
점심 식사를 하고 고베의 모토마치 거리를 구경하였다. 차에서 내리니 길 건너에 맨 먼저 장안문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중국 특유의 색 붉은 색의 거리다. 고베의 차이나타운 거리인 모양이다. 한 구간을 더 가니 고베의 모토마치 거리다. 수 많은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 서있다. 유명한 가게들도 보인다. 찻집에 들어가 커피 한 잔씩을 마셨다.
<장안문>
<차이나 타운>
<모토마치 거리>
<모토마치 거리>
<모토마치 거리>
<모토마치 거리>
다음으로 간 곳은 고베항이다. 낯 익은 건물이 눈에 들어 온다. 메리켄파크 포토타워가 한 눈에 들어온다. 고베 지진 때 갈라졌던 도로를 그대로 둔 지진의 흔적을 둘러 보고 전시관도 둘러보았다.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 곳 고배항에서 간사이 공항까지는 바닷가로 죽 이어진다. 바다 위에 놓여있는 다리도 달린다. 군데 군데 배를 정박할 수 있는 항구와 크레인 등도 보인다. 부산항보다 몇 배는 더 넓은 면적이다. 4시가 넘어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짐을 부치고 출국수속을 한 뒤에 면쇄점을 구경하다 비행기에 올라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강남고속터미널에 오는 공항버스를 타고 강남 터미널로 왔다. 저녁식사를 하고 11시 5분 버스를 탄 다음 공주로 향했다.
<고베항>
<고베항>
<지진의 흔적>
<메이겐 파크>
<메리겐파크 고베타워>
<간사이 공항>
<간사이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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