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4일부터 6월 8일까지 4박 5일간 백두산과 고구려 유적지를 여행했다.
첫째날 공주 집에서 새벽 5시에 인천 송도에 있는 딸내 집을 향해 차를 몰았다. 하절기라 해는 뜨지 안했지만 도로가 보일 정도의 밝기다. 큰 딸이 살고 있는 송도 컨벤션센터 앞 포스코 더샵 지하 주차장에 차를 두었다. 송도 신도시에서 인천 공항으로 가는 리므진 버스에 올랐다. 대한항공에서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청공항에 도착하니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다. 그런데 버스비가 너무 비싸다. 7500원이나 한다. 금방 가는 것 같은데 돌아올 때 시내버스에 올랐는데 2,500원이었다. 리무진이 일반버스에 비해 3배나 비싸다. 여행사 직원을 만나는 시간은 9시 20분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아 4층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아내와 나는 황태 해장국 큰 딸은 미역국, 세째는 각기 우동을 먹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출국장 3층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9시경이 되어 하나투어 직원에게 왔다고 하자 일행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 기다리란다. 단체 비자라 같이 행동을 해야된단다. 9시 50경에 우리와 4박 5일 여행할 가족들을 만났다. 모두 4가족이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과 같이 여행하는 40대 남자, 50대쯤으로 보이는 부부가족, 그리고 고등학교 교사로서 칠순을 맞이한 어머니와 중학교 학생 남매와 같이 여행하는 40대쯤 남자 가족이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티켓팅과 짐을 부쳤다. 비행기는 11시 50분발 비행기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점 구경을 마치된 게이트로 향했다. 외국적 비행기(남방항공)라 전철을 타고 게이트로 이동해야 한다. 비행기는 지연없이 인천 공항을 이륙했다. 기내식으로 빵 한 조각과 과일 몇 조각을 준다. 기내식을 먹자 대련 공항에 착륙할 준비를 한다. 공항을 나오자 하나투어 핏켓을 든 젊은 남자가 반갑게 맞이한다. 한국 시간으로 1시 55분경에 버스에 올랐다.
<대련공항>
버스에 올라 가이드는 자기 소개를 한다. 이름은 정민이고 우리 동포가 많이 사는 연변에서 왔단다. 아직 미혼인데 여자 친구는 있단다. 연변에서 이 곳 대련까지 26 시간 기차를 타고 왔단다. 기사는 양씨이고 양딱거라 부르란다. 배가 고플 것이니 점심부터 먹잔다. 송도 횟집이란 간판을 단 음식점이다. 주 메뉴는 된장찌개로 콩나물 무침, 김치, 나물 등 비교적 우리 입맛에 거부감없이 먹을 만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간 곳의 중국 광장을 대표하는 성해 광장이다. 성해광장은 천안문 광장보다 몇배 넓으며 대련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광장이란다. 1993년에 착공하여 1997년 6월 30일 완공했단다. 대부분이 잔디로 덮혀있으며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광장 한 가운데는 흰 기둥의 조형물이 있는데 시계가 있단다. 우리가 탄 버스는 광장의 바닷가 길가에 주차를 했다. 30여분 시간을 준다는 가이드의 말에 이곳 저곳을 구경했다. 0세 아이부터 100세 노인까지의 발자국을 찍은 조형물, 두 팔을 쫙 벌린 듯한 시멘트 조형물이 있다. 이 곳에서 보드를 타는 장소로 쓰일 듯했다. 보드 타는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 로러 스케이트를 타는 조형물 옆에 로러 스케이트을 신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 조형물도 있다. 바닷가 광장 한 쪽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확 트인 바다에는 다리를 건설하기 위한 공사가 한 참이다. 현수교를 설치하기 위함인지 바다의 높다란 조형물 양쪽으로 줄이 매여 있다. 부산의 광안대교, 인천이 송도대교가 생각난다.
<보드를 탈 수 있는 조형물>
<전광판과 여전사 동상>
<바다를 향해 걸어 가는 발자국 조형물 건설중인 다리도 보임>
<바다쪽에서 바라본 광장과 주위의 건물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생각나게하는 이름 모를 건물>
대련의 성해광장 관광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단동 시내를 향해 출발했다. 단동까지는 4시간이 걸린단다. 대련의 시가지는 높은 건물이 많고 지금도 건설중인 건물들이 많이 있다. 중국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 곳 단동까지 미침을 알 수 있었다. 시내를 통과하여 고속도로 입구까지는 교통 사정이 그리 좋지 않다. 교통량이 많아 섰다 가다를 반복한다. 고속도로로 나오자 차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고 한산하기 까지하다. 고속도로의 중앙분리대는 나무가 심어져 있고 4차선 고속도로 양쪽 가장자리에도 방음벽은 보이지 않고 여러 가지 종류의 나무들이 자라 방음벽 역할을 하는 듯하다. 차창 밖에는 붉은 땅에 대부분이 옥수수가 자라고 있다. 한참을 달릴 때까지 산을 보기 힘들 정도의 넓은 들이 펼쳐진다. 논이 많은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옥수수를 심었다. 가끔 있는 논에는 벼들이 심어져 있고 농부들이 벼를 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논들은 경지정리를 하였는지 반듯반듯하다. 그러나 한 다랭이의 논은 그리 넓지 않다.
5시 40분 경에 한 휴게소에 도착했다. 压河휴게소다. 휴게소에서 잠시 허리를 폈다. 차안에만 앉아 있어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다.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단동의 음식점에 도착했다. 福江이라는 음식점이다 소고기 샤브샤브라는 한글도 보이지만 두부, 밥, 여러가지 채소 볶음 등이 놓여 있고 빙빙 돌려가며 먹는 식사를 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우리가 묶을 호텔으로 이동했다. 저녁식사를 한 곳에서 그리 멀지 않다. 이 곳은 단동 한 복판에 있단다. 郵電호텔(POST & TELECOMUCATION HOTEL)이란 곳이다. 호텔에 짐을 풀고 달들과 시내 구경을 했다. 불이 밝지 않아 어둠침침하다. 첼리와 복숭아를 조금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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