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뉴우질랜드,호주 여행 첫째, 둘째 날(오클랜드,와이토모,로토루아)

새터 노인 2014. 1. 13. 12:26

  2014년 1월 3일부터 12일까지 뉴우질랜드와 호주를 다녀왔다. 집에서 9시 30분경에 택시를 타고 공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갔다. 천안에서 11시 20분 인천공항에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함이다. 공주에서 10시 9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천안에 도착하니 11시가 되었다. 천안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11시 20분 발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1시 경이 되었다. 임교장을 비롯한 8명의 일행은 이미 인천 공항에 도착하여 화물까지 붙이고 기다리고 있었다. 여행사 직원의 안내에 따라 짐을 붙이고 출국 수속까지 마치고 면세점 구경을 하였다. 면세점에서 아내의 목걸이 줄과 화장품을 사고 햄버거를 하나 사서 점심 대용으로 먹었다.

  오클랜드행 비행기는 오후 5시다. 비행기가 출발하자 승무원들이 음료를 권한다. RED WINE을 주문해 한잔 마신 뒤에 조금 있다가 WITE WINE과 함께 비빕밥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음악 감상, 영화 감상 등을 하면서 오클랜드까지 날아가는 시간은 꽤나 길었다. 아침 식사는 녹차죽이 나왔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오클랜드의 풍경은 그림같았다. 두둥실 뭉게 구름이 피어 오르고 안개 같은 구름이 비행기를 스쳐지나간다. 현지 시각(우리나라보다 4시간 빠름)으로 8시 15분에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여 가이드를 만나 버스에 오른 시각은 9시 50분이다. 

  버스에 오르자 가이드는 자기 소개와 버스 기사 소개를 한다. 가이드는 물론 버스 기사도 한국 사람이란다. 북섬의 가이드는 김희철이라는 사람이다. 호주에서 살다가 지금은 뉴우질랜드에서 산단다. 주로 무역업을 한단다. 뉴우지랜드의 대략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뉴우질랜드는 3가지 키위가 있단다. 키위라는 과일과 키위라는 새  그리고 백인을 가리켜 키위라고 한단다. 키위라는 새는 날개가 퇴화되어 날지를 못한단다. 뉴우질랜드는 농업국가이며 차선은 우리 나라와 반대이고 횡단보도와 신호 등이 적단다. 뉴우질랜드에서 깨끗한 것이 세 가지가 있는데 빗물, 수둣물, 공직사회가 깨끗하단다. 뉴우빌랜드 목장은 축사가 없으므로 모든 가축들은 자연상태에서 풀밭에 방사를 해 키우며 80만평 대지에 400여 마리의 소 밖에 키우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해 놓았단다. 

  마오리족의 인삿말은 KIA ORA(키아오라)로 마오리족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의 언어로 인사하는 것도 좋을 것이란다. 버스가 달리다 강이 하나 나오는데 와이카토 강이며 이 강은 송어 낚시가 잘 되는 강이란다. 낚시는 아무나 하지 못하며 정부의 허가에 의해 잡는 마릿수도 정해져 있단다. 

  우리가 처음으로 관광을 하러 가는 곳은 세계 8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와이토모 석회동굴이다. 이 동굴에는 반디벌래가 살고 있단다. 동굴입구에 도착하여 매표를 마친 가이드는 사람이 많아 많이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점심 식사부터 하자고 한다. 와이모토 석회동굴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다 사람이 많아 다른 곳으로 간다며 버스를 타란다. 버스에 다시 올라 10여 분을 달렸다. 식당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었다. 식당 주위는 푸른 풀밭의 목장이 펼쳐져 있다. 언덕 위에는 태극기가 펄럭이는 데  많이 낡아있다. 일행중의 한 사람이 태극기를 사서 보내줬으며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식당입구에는 여러 가지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있었다. 식당의 주인은 역시 한국인이다. 식사로는 소고기 스테이크, 야채, 밥, 김치, 미역국 등이다.

 

<소목장>

<식당 태극기>

 <식당 정원의 꽃>

  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물의 힘에 의해 자연 생성된 와이토모 석회동굴로 갔다. 동굴 입장은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입장시키지 않고 사람 수를 정해 입장시킨다. 이 동굴은 물의 힘에 의해 생성된 석회종유동굴로 아름다운 여러 가지 모양의 종유석, 석순, 석주 등이 있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굴속으로 점점 들어갔다. 가이드는 숨소리도 크게 내지 말고 방귀도 뀌지 말란다. 이 굴에서 사는 반딧불이가 놀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단다. 얼마를 들어갔을까? 가이드가 숨을 죽이고 천정을 보란다. 굴의 천정에서 조그마한 빛들이 반짝인다. 마치 밤하늘에 별같다. 지하에는 강물이 고여있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캄캄한 곳에서 배를 타고 천정에 매달린 반딧불이의 불빛을 감상했다. 마치 가을 하늘의 은하수를 보는 듯하다. 아니 은하수의 별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줄을 잡고 배를 운전하는 사람은 여자다. 숨을 죽이고 조용히 물살을 헤쳐나간다. 어둠속에서 확실히 세어보지는 못했지만 서너대의 배가 다니는 것 갔다. 옛날에는 더 많은 반딧불이가 살아있었으나 굴을 개방한 뒤에 점점 줄어들었단다. 이 굴의 관광 수입금은 마오리족의 수입이된다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정부에서는 반딧불이의 보존을 위해 굴의 개방을 중단하고자 하였으나 마오리족들은 아직은 괜찮다고 한단다. 그래서 지금까지 개방하고 있으나 언젠가는 통제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거란다. 굴의 출구에 도착하자 배에서 내렸다. 우리를 태우고 온 배는 다시 굴속으로 들어갔다. 굴 밖은 원시림으로 장관을 이룬다. 나무에는 이끼들이 붙어 공생하고 있다. 계단을 올라 버스가 정차해 있는 곳으로 갔다.

<동굴 입장>

<동굴에서 배를 타고 밖으로 나온 곳>

<동굴 밖 강물>

<원시림과 울구 계단>

<반딧불이 그림을 찍음>

<석순들 그림을 찍음>

  동굴 내부는 사진을 직접 찍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 사진을 찍지 못하고 출구의 설명자료 사진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와이토모 석회동굴 관람을 마치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로토루아다. 로토루아 DISTINCTION ROTORUA 호텔에 들려 짐을 풀었다.

 

<DISTINCTION ROTORUA 호텔>

  우리가 향한 곳은 폴리네시안 풀 스파 온천이다. 이 온천은 호숫가에 자리 잡고 있다.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온천욕을 즐겼다. 온천에는 세 가지의 물이 있는데 맑게 보이는 물과 온도가 조금 높은 물 그리고 때 같은 이물질이 둥둥 떠 다니는 물이 있었다. 가이드는 세 가지 물을 모두 즐겨보란다. 그리고 샤워를 하지 말고 호텔에 가서 샤워하란다. 그래야 유황의 기운이 몸에 밴단다. 그러면서 유황의 약효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한다.  

 

 <폴리네시안 풀 스파 온천>

  <폴리네시안 풀 스파 온천>

  온천욕을 한다음 YAKI YAKI 퓨전 레스토랑이란 곳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식당에서는 버섯 불고기 전골이 주메뉴로 미역무침, 김치, 감자, 묵 비슷한 음식 등이 있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한국인이운영하는 슈퍼에서 과일과 맥주를 사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와 일행과 맥주 몇 잔을 마시고 호텔방에 돌아와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