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뉴우질랜드, 호주 여행 일곱째날(퀸스타운, 크리스트쳐치>

새터 노인 2014. 1. 16. 15:58

  2114년 1월 9일 일곱째 날 오늘은 퀸스타운에서 공항이 있는 크리스쳐치로 돌아가는 날이다. 8시 30분 호텔을 출발하여 크리스트쳐치로 향했다. 하늘에는 햐얀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상쾌한 아침이다. 호텔을 떠나 맨 처음 도착한 곳은 퀸스타운에 올적 쉬어서 과일을 샀던 과일가게다. 이 가게의 옆에 장미공원이 있으니 구경해 보라는 가이드의 말에 우리는 장미공원으로 갔다. 하얗고 빨갛고, 노란게 핀 고운 장미들이 피어있었다. 이 곳 저 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장미공원 옆에서는 채리나무가 자라고 있고 나무에 채리가 매달려 있었다. 한 아주머니가 채리 농장에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 농장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까 하다가 오해를 할까봐 참았다. 장미공원에서 가게로 나온 아내는 채리와 살구를 한 봉지 씩 샀다. 뉴우질랜드 화폐가 없는 나는 카드로 결재를 했다.   

 

<과일 가게 >

<장미 농원>

<채리밭>

  10씨 쯤 과일가게를 나서며 가이드는 뉴우질랜드는 복지 정책이 잘 되어 있는 나라라면서 병이 나면 국가에서 무료로 치료해주고 학교도 무료로 보내준단고 이야기한다. 아이들을 낳으면 국가에서 장려금을 지급한단다. 단  치과 치료는 한국보다 비싸단다. 린디스패스라는 곳은 여행 일정에는 없는데 가이드가 특별히 안내한단다. 이 곳은 해발 900m에 위치하는데 주변의 경치가 아름다왔다. 풀이 자라는 둥그스름한 산들이 있고 가시덩굴로 보이는 나무들만 듬성듬성 자라며 가끔 양떼들이 풀을 뜯고 있다. 한국의 가을 날씨와 같이 파란 하늘에 양털 같은 흰 구름이 두둥실 떠다닌다. 참으로 환상적인 그림이다. 광고 사진을 많이 찍는 장소란다. 우리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도 정차를 한다.

<린디스패스 전망대>

 

 

 

 

 

 

  11시쯤이 되자 달리는 차창밖으로 바위산과 흰눈이 쌓인 산들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길 양족으로 양보다는 소들이 많이 보이고 목장에 급수를 하기 위한 시설들도 보인다. 급수 시설이 마치 거대한 비행기의 날개 같다. 중앙에는 비행기 바퀴같은 바퀴가 달려 있고 바퀴 양족으로 날개가 펼쳐있다. 날개에 스프링 쿨러가 달려 있어 물이 뿜어져 나온다. 우리가 진행하는 왼쪽 방향으로 바위 산과 흰눈이 쌓인 산이 보인다. 써던알프스 산맥이란다. 퀸스타운으로 갈적에는 비가 내려 보이지 않던 경치가 보여 오늘은 기분이 더욱 좋다. 3,400m의 마운틴 쿡이 점점 가까이 다가올 때 쯤 그저께 퀸스타운으로 가면서 점심식사를 했던 푸카키가든 식당에 도착했다. 11시 50분 경이다. 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11시 24분 경에 푸카키 호수를 향해 출발했다.

  12시 40분경 푸카키 호수에 차를 정차하고 버스에서 내렸다. 3,400m 마운틴 쿡이 옥빛 호수 건너 멀리 보인다. 이 곳이 마운틴 쿡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장소란다. 주물랜즈를 사용하여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다. 옥빛 물 위에 하얀 설산이 정말로 아름답다. 우리 일행은 감탄하면서 환호를 부른다. 사진 작가 아니라도 이 곳에서 찍은 사진은 달력 그림이 될 것 같다. 더욱 가까이 마운틴 쿡으로 다가가 빙하를 직접 만져보려면 돈을 지불하는 선택관광을 해야 한단다. 우리는 선택관광에 응하지 않았다. 마운틴 쿡에 가까이 가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푸카키 호수와 마운틴 쿡>

<푸카키 호수와 마운틴 쿡>

  푸카키호수를 떠나 데카포호수를 거치고 길가의 한 휴게소에 들렸다. 이 휴게소는 뉴우질랜드의 한인회 회장이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휴게소란다. 휴게소를 운영하는 사람은 제임스 딘이란 사람이다. 가이드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뉴우질랜드에서 대접을 받고 살아가는 이유가 이 휴게소 사장처럼 뉴우질랜드의 생약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었기 때문이란다. 생약 추출 기술을 뉴우질랜드에 전해 주었단다. 자동차를 달리면서 차창밖으로 펼처지는 써전 알프스 산맥을 감상했다. 차창 밖 여기저기 목장에 벌통이 보인다. 계상을 많이 쌓아 올렸다. 방품림 같은 나무가 키를 자랑한다. 방품림 사이사이에 케일농장도 보인다. 또한 밀밭과 밀을 수확한 누런 밭 그리고 밭을 갈아 놓은 밭도 보인다. 라카이아라는 곳에 3시 23분경에 도착했다. 이 곳에 있는 라카이아강은 연어 낚시로 유명하단다. 동네 화장실 옆 공원에  커다란 연어 동상이 서 있었다. 연어 동상앞 잔디밭에 벤치가 놓여 있어 잠시 쉬었다. 우리가 떠나려할 때 한 가족이 차를 정차하고 도시락을 내놓고 음식을 먹었다.  

<연어동상>

  크리스트쳐치 시내에 접어들어 가이드는 잡화점을 안내한다. 이 곳에서 엑티브 30이란 고농도의 마누카 꿀을 살 수 있단다. 우리 일행중의 한 사람이 퀸스타운 상가에서 산 액티브 20자리도 꿀도 바꿔 준단다. 사장은 마누카 꿀, 포로폴리스 제품, 사슴뿔 혈청으로 만든 혈관 청소제 등을 설명한다. 이 곳에서 쇼핑을 하고 5시 30분경에 크리스트쳐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대에 오르니 크리스트쳐치가 한 눈에 들어온다. 크리스트쳐치에 4년전에 있었던 지진 이야기를 들으며  지진으로 인해 무너졌다 다시 세우고 있다는 번화가 등을 내려다보았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식당으로 안내된 우리는 부대찌개로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관이란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잡화점>

<전망대에서 바라본 크리스트쳐치>

<저녁 먹은 식당>

<퀄리티 호텔>

  식사를 하고 호텔로 들어가 방 배정을 받았다. 어두워지려면 멀은 것 같아 호텔 주위를 산책했다. 이 곳 뉴우질랜드는 낮의 길이가 무척 길다. 아침 5시경에 환해져서 저녁 9시가 되어도 어둡지 않다. 거리는 깨끗하고 아담한 집들이 있고 잔디밭이 많이 있다. 집집마다 거리마다 피어 있는 꽃들이 아름답다. 학교로 보이는 건물이 있는데 넓은 운동장에 커다란 건물이 있는 우리 나라의 학교와는 다른 분위기이다. 교회로 보이는 건물도 보인다. 병원도 보인다. 모두 우리 나라의 교회 병원의 분위기가 아니고 규모가 작아 보인다. 그러나 대형마트들은 우리나라와 별 다를게 없다. 동네를 산책한 다음 호텔로 들어와 잠을 청했다.

<호텔주위 거리>

<호텔주위 거리>

<호텔주위 거리>

<호텔주위 거리>

 

 

<호텔주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