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뉴우질랜드, 호주 여행 여섯째날<퀸스타운. 밀포드사운드 >

새터 노인 2014. 1. 16. 11:50

  2014년 1월 8일 여행 여섯째 날 오늘은 밀포드 사운드와 피요르드 트레블 유람선 관광을 하는 날이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4시 30분에 기상을 하여 5시 30분에 호텔식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6시에 버스에 올랐다. 비가 오는 도로를 달리며 차창 밖의 풀밭에서 비를 맞으며 풀을 뜯고 있는 양들이 왠지 불쌍해 보인다. 높은 산 자락에는 여기 저기 뭉게 구름이 걸려 구름과 산이 어울려 그림 같다. 카메라의 샤터를 누르면 우리가 달력에서 많이 보았던 그림들이 나온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생각난다. 어제 달려 왔던 퀴느타운  와카키 호수가를 달리는데 일행들은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아마도 너무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난 탓인가 보다. 

  밀포드 사운드 지역은 1년에 3,4개원 관광을 할 수 있는데 1년에 6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단다. 특히 걸어서 하는 트래킹이 유명하며 우리 나라에서 '걸어서 세계속으로'라는 프로그램도 방영한 적이 있었단다. 차창 밖의 하얀 꽃이 핀 나무를 보란다. 그 나무가 마누카꿀을 생산하는 마누카 나무란다. 그러면서 마누카 꿀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누카 꿀은 위장에 좋은데 특히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헬리코박터균을 죽인단다. 그리고 역류성 식도염에도 효과가 좋단다.  뉴우질랜드는 원주민들에 의해 이오테아로아라 부르던 땅이란다. 이 뜻은 희고 긴 구름의 디라는 뜻이란다 쿡 선장이 이 섬을 돌아보고 유럽의 질랜드와 비슷하다하여 뉴우질랜드라 이름지었단다. 원주민들과 영국인들은 와인타인 조약에 의해 나라를 세웠단다. 뉴우질랜드의 아이콘은 고사리로 여러 문향에 쓰인단다. 그러고보니 뉴우질랜드 항공의 꼬리부분의 문향이고사리 같았다.

  숲이 우거지고 산세가 점점 높아질 때 우리는 9시 30분경에 거울 호수(Mirro Lake)라는 곳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내려 가이드가 안내하는 대로 호수의 조망 테크를 걸었다. 잔잔한 호수에 비친 풍경의 모습이 아름답다. 호수 건너편 산은  하얀 구름으로 가려졌다 나왔다 한다.

<거울 호수 안내 포지판>

<거울 호수>

<거울 호수 조망 테크>

<호수가 나무에 매달린 이끼류>

  이 곳 원시림에는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이라 이끼가 잘 자라며 나무 위에서 씨가 발아하여 다른 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여러 군데에서 볼 수 있었다. 이 곳에서 자라는 비치 나무는 단단해 여러 가지 가구용으로 쓰이고 있단다. 조금 가다가 건물이 있는데 화장실이란다. 버스에서 내려 화장실을 다녀왔다. 도로를 오가는 차 중에서 캠핑 차들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 곳곳에 캠핑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보이며 캠핑카가 서 있는 곳도 보인다. 

<화장실>

  화장실에서 나와 버스안에서 가이드는 양젓으로 만든 초유 식품, 벌집으로 만든 포로폴리스, 사슴 녹혈로 만든 메타메스 등 건강식품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산들이 보이는데 여러 개의 실폭포가 있고  이 실폭포들은 비가 올 때만 흐른단다. 해발 975m의 높은 산에는 만년설이 쌓여있다. 또한 옥빛의 빙하들도 보인다.  여기 저기 산에서 떨어져 내린 돌들이 보인다. 만년설이 쌓인 산에는 바위만 보이고 자라는 식물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계곡의 물들은 비치빛을 띠며 바위에 부짖혀 흰거품을 만든다.  

<만년설이 쌓인 산과 산에서 흘러내리는 실폭포>

  10시 20분 쯤 가이드는 버스를 세우고 버스에서 내려 흐르는 계곡물을 직접 마셔 보란다. 이 물을 마시면 장수할 수 있단다. 밀포드지역의 산맥들은 써던 알프스 산맥으로 뉴우질랜드 남섬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단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는 써더랜드폭포를 보았다.

<물을 마시는 모습>

  계곡의 물을 마시고 버스를 타고 고개를 오르는데 터널이 나온다. 호머 터널이다. 이 터널은 호머라는 사람이 1953년에 착공하여 중장비를 쓰지 않고 18년 동안 삽과 곡괭이로 뚫은 터널이란다. 이 터널의 길이는 1.2km 로 밀포드 사운드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터널을 통과해야 한단다.  일방통행이라 상대편에서 오는 차들이 통과하기를 기다렸다. 상대쪽에서 오는 차들이 통과한 뒤 통과해야 한다. 터널을 빠져나오자 산, 구름, 폭포 등 장대한 광경이 펼쳐진다. 마치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3D  영화를 보는 광경이다. 아바타에서 새들이 날아다니는 장면이 생각난다. 일행이 환호성을 부른다. 검은 산 푸른 나무 하얀 눈 산에서 흘러내리는 여러 개의 실폭포 정말로 장관이다. 이 곳은 산에서 떨어진 돌로 인하여 교통이 통제되는 경우가 있단다. 그래서 통제를 하기도 한단다. 며칠 전만해도 통제를 한 적이 있고 오늘은 엊그제보다 날씨가 좋아 감상하기에 매우 좋단다. 우리 보고 운이 좋은 사람들이라 한다. 바로 전팀만 해도 비가 너무 내려 경치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단다. 1년 중에 맑은 날은 30일도 되지 않는데 우리가 그런 행운을 얻었단다. 고개를 내려가면서 공사구간이 있고 공사구간에서 인부들이 포크레인 작업을 한다. 계곡에 다리가 놓여 있는데 일방통행이라 상대편에서 오는 차를 보내고 차가 진행한다.  

<빙하와 폭포>

  드디어 밀포드 싸운드 피요르드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10시 50분경 피요르드 트래블 유란선에 올랐다. 가이드는 빵에 아이스크림을 발라 먹으면 맛있단다. 유람선에 올라 선상 뷔페를 먹었다. 소고기 스테이크, 빵, 야채, 스파게티, 홍합 등 접시에 담아 먹었다. 그런데 의자와 탁자 사이가 너무 좁아 움직이기에 불편했다. 가이드가 정해 준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선실 뒤쪽에 있는 커피를 마셨다. 선실 뒤의 갑판으로 나가 경치를 감상했다. 한국말로 안내를 하는데 잘 들리지 않는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라이언 마운틴 등 기암 괴석들이 장관이다. 이 밀포드사운드 피요르드는 노르웨이의 송네피요르드와 함께 세계 피요르드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우며 세계에서 가장 큰 국립 공원중의 하나란다. 

  계곡을  빠져나온 유람선은 뱃머리를 돌려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도중에 바위 위에서 쉬고 있는 물개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바위 가까이 접근한다. 바위 위에는 여러 마리의 물개들이 쉬고 있고 물 속에도 몇 마리가 움직인다. 바위 위에 어떻게 올라 왔을까?  말을 하는사람들도 있다. 바다로 거세계 쏟아지는 폭포 가까이에도 접근한다. 가이드가 차안에서 설명했던대로 폭포수를 직접 머리에 맞아 보았다. 폭포수를 맞으면 재수가 좋고 머리도 난단다고 했다. 아내와 나는 번갈아 사진을 찍었다.       

<피요르드 유람선>

<음식>

<호수 위로 떨어지는 실 폭포>

 

<물개>

 

 

<만녈설과 빙하>

<폭포>

<폭포> 

<밀포드 사운드피요로드 동영상>

<멀리 보이는 라이언 마운틴>

  12시 50분 쯤 선착장을 떠나 퀸스타운을 향하여 출발했다. 아침에 갔던 길을 다시 되집어 오는데 앞에 가던 차들이 멈춰 서 있다. 나무가 쓸어져 길을 막았다. 우리도 버스에서 내려  쓸어진 나무를 치웠다. 여러 명이 달려들어 치운 결과 금방 길이 뚫렸다. 숲 여기 저기에 많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쓸어져 있다. 종종 나무들이 쓸어져 길을 막는다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차가 달리는 도로변이 개인 날씨로 더욱 잘 보인다. 특히 길가의 고사리들이 한참 싹을 피운다. 한국의 고사리들은 푸르거나 거므스름한데 이 곳의 고사리들은 거의 갈색이다. 차에서 내려 고사리를 꺽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낫으로 베면 금방 많은 양을 수확할 것 같다.

<쓸어진 나무를치우는 모습>

  길가에 양과 소들이 풀을 뜯는 목장을 바라보면서 계속 달려 처음 쉰 곳은 모스번의 휴게소다. 이 휴게소는 한국 사람이 운영하고 있었다. 딸이 외손자를 교육 시키기 위해서 이 곳에 와 있기도 하단다. 

 

    <모스번 휴게소>

  달리던 버스는 킌스타운에 거의 도착 무렵인 4시 50분경에 와카키호수의 전망대에 세웠다. 버스에서 내려 사진을 찍었다. 이 곳이 이영애라는 탈랜트가 CF를 촬영한 장소란다. 이 와카키 호수는 싱가포르 면적과 비슷하단다. 이 호수는 남섬에서 세번째 큰 호수로 빙하호다. 물빛이 프르고 아름다워 마오리족 언어로 비치호수(와카티푸)라 불린단다. 특이한 것은 매 시간 15cm의 간만의 차가 있으며 뒤로 보이는 산이 리마키불산이고 와카키 호수는 일명 눈물의 호수라 불린단다. 이 호수의 둘레는 84km 호수의 깊이는 400m 란다. 이 호수에는 섬이 있는데 골프장이 있었다  

 

<와카키 호수>

  와카키 호수에서 내려 사진을 찍은 우리는 어제 저녁에 식사를 했던 식당으로 다시 안내되었다. 오늘의 주  메뉴는 대구탕이다. 대구탕은 한국에서 먹던 맛만 못햇다. 우리가 미리 주문했던 바다 가재 요리가 나온단다. 바다 가재 요리는 회로도 먹을 수 있단다. 회로 먹은 다음 쪄 먹으면 된단다. 식당에 도착하자 어떻게 먹을 것인지 묻자 5 마리 중 세 마리는 회로 먹고 나머지는 쩌서 먹자고 했다. 한 참을 기다리다 가재 요리가 나왔다. 가재는 그리 크지 않았다. 우리가 한국에서 보던 가재와는 다르다. 집개발이 크지 않고 몸도 그리 크지 않았다. 배부분만 회로 만들었다. 회는 쫀득쫀득 맛있었다. 회를 먹고 다시 주방으로 보내 나머지 부분은 쪄왔다. 쩌서 나온 요리도 맛있었으나 회보다는 못한지 일행들이 나보고 다 먹으란다. 남은 것을 발라 먹었다.   

 <저녁식사>

  가이드는 자유시간을 준단다. 저녁을 먹고 상가를 돌아보았다. 가이드가 마누카꿀 등의 건강 식품을 살펴보란다. 엑티비티 30이란 마누카 꿀은 찾지 못했다. 몇 개의 상점에 들렀다. 호수가에서 사진을 찍고 가이드가 기다리는 식당으로 다시 왔다. 호텔 차가와 차를 타고 호텔에 돌아와 쉬었다.  

  <와카키 호수>

 <퀸스타운 동네> 

 <와카키 호수>

 <와카키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