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북유럽 여행 1,2일 째(덴마크 코펜하겐)

새터 노인 2014. 8. 25. 11:34

   2014년 8월 15앨 공주에서 인천공항에 가는 6시 버스에 올랐다. 7시 4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9시 40분에 가이드를 만나기로 약속되어 약속 장소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대전에서 오셨다는 전직 교장선생님(신성호님) 내외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되어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비행기표를 받고 수화물을 붙였다. 북유럽을 같이 여행할 사람은 모두 30명이란다. 인천공항 발 13시 1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외국 비행기가 출발하는 곳으로 전철을 타고 갔다. 우리는 모스코바에서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가는 비행기를 갈아 타야한다. 모스코바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현지 시각17시 20분이었다. 한국과 모스크바 사이는 시차는 5시간차이다. 모스크바에서 코펜하겐에 가는 비행기는 21시 20분이다.가이드의 안내로 항공권을 받고 우리가 탑승할 게이트를 찾아 갔다. 모스코바 공항은 여러 동으로 건설되어 있어 잘 찾아 가야한단다. 모스크바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위해 기다리다 신교장님과 나는 맥주  사모님과 아내는 퀴위주스를 마셨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다. 공항에는  비가 내리고 현지 시각이 21시가 넘었는데도 해는 지지 않았다. 공항마당에는 비가 내려 흠벅 젖어있었는데 서쪽 하늘에 구름 사이로 붉게 물든 석양이 아름다워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했다. 하늘의 붉은 노을도 아름답지만 비에 흠벅 젖은 공항 아스팔트에 비친 영상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처음에 비행기표를 받았을 때는 36번 게이트였는데 42번 게이트로 바뀌었다.    

<모스코바 공항>

<모스코바 공항의 저녁 노을>

  모스코바 공항에서 21시 30분 이륙한 비행기는 코펜하겐에 22시 15분에 도착했다. 모스크바와 코펜하겐의 시차는 2시간 차이다. 덴마크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밖으로 나왔다. 가이드는 버스에 연락을 해 버스가 오는 시간이 꽤 길었다. 버스를 타고 First 호텔에 짐을 풀었다. 

<호텔 로비>

  아침 5시경 호텔방을 나와 아내와 산책을 하기로 했다. 로비를 나오니 날씨가 싸늘하다. 반팔 소매만 입은 나는 한기 마져 느낀다. 우리기 묵은 숙소는 역 근쳐이며 콘도 등 여러 개의 숙박시설이 있는 듯 하다. 도로는 넓게 조성되어있고 길 한 볶판에 무엇을 상징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조형물이 서 있다. 그리고 역 부근에 200여평은 될 듯한 공간에 자전거 보관소가 서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자전거 보관 거치대에는 비가 와도 자전거 안장에 비가 맞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덴마크는 자전거를 많이 타는 국가라는 것이 실감이 난다.ㅣ    

<호텔 전경> 

<길의 조형물과 건물 들>

<자전거 보관 장치>

  호텔식으로 아침식사를 한 다음 호텔을 출발하여 인어상이 서있는 바닷가로 향했다. 호텔에서 코펜하겐 시내까지는 20여분 걸린단다. 6차선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가이드는 덴마크에 대해 몇 가지를 이야기 한다.  이 곳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단다. 비가 내리다 금방 해가 나기도 한단다. 그래서 우산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단다. 이 곳의 현지 사람들은 비가 와도 그냥 맞고 산단다. 이 곳 북유럽을 여행하면서 비가 오는데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사람들을 여러 번 보았다. 덴마크는 입헌군주국가로 왕은 형식적인 권한만 가진단다. 왕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수상과 내각의 각료들을 임명하는 일이지만, 내각은 비례대표제 방식으로 선출되는 의원들로 구성되는 단원제 입법기관이란다.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광범위한 사회복지제도를 갖고 있어, 모든 국민이 혜택을 입고 있으며 노인,불구자,임산부,,환자들은 수당을 받는단다. 생활수준이 높고 사회복지제도가 잘 갖춰져있기 때문에 보건상태가 우수하단다. 7~16세의 어린이들에게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학교는 대부분 공립이며 수업료가 없단다. 1479년에 설립한 코펜하겐 대학교를 포함하여 5개의 대학교가 있단다.

  덴마크 사람들은 자전거를 많이 타며 자전거 길이 매우 잘 조성되어 있는데 고속도로까지 자전거 길이 있단다. 그리고 자전거가 우선이란다.  종모양의 가로등이 전봇대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길에 얼기설기 늘여놓은 줄에 달려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코펜하겐 길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 종모양의 가로등>

 9시 40분경 시청앞에 도착하여 정영이란 가이드를 만났다. 가이드는 덴마크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다. 덴마크는 입헌국주국이며 평등한 나라로 여성들의 파워가 세단다. 왕도 여왕이고 수상 또한 여성이란다. 스칸디아비아 3국은 협조체제가 잘 되어있으며 국토의 2/3가 바다란다. 바다가 많고 바람이세며 연평균 기온이 17-18도 된단다.. 이 곳 코펜하겐은 평평한 지역으로 최고 높은 곳이 해발 173m 정도란다. 왕립 미술관, 해군 막사, 카스버그 맥주회사 등을 거쳐 인어공주상이 서 있는 바닷가로 향했다. 인어공주상이 있는 곳에는 앞서 온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사진을 찍으려고 사람들로 북적인다. 나도 사진을 찍었지만 역광이라 사진이 선명히 나오지 않는다. 인어상이 설치된 바다 건너에는 풍력발전소들이 보인다. 바닷가에는 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인어상>

<바닷가의 요트들>

  다음으로 간 곳은 게피온 분수다. 게피온 분수(영어: Gefion Fountain; 덴마크어: Gefionspringvandet)는 데마크의 코펜하겐의 항구에 있는 분수다. 노르웨이의 전설적인 여신 게피온(Gefjun)이 4마리의 황소를 모는 형상을 하고 있다.  가이드는 게피온에 대해 설명해준다. 게피온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여신으로 스웨덴 왕과 내기를 하여 하루 동안에 황소 네 마리가 경작하는 땅을 받기로 하였단다. 여신은 자신의 아들 4명을 소로 변신시켜 땅을 갈았는데 그 결과 스웨덴 왕에게 받은 땅이 코펜하겐이 있는 셀란섬이라한다.  게피온 분수대는 1차대전 때 죽은 덴마크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건데  4 마리의 황소를 몰고 있는 여신의 팔둑 등 근육이 정말 발달해 있고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해 강인한 인상을 나타내고 있다. 카스텔렛(Kastellet) 인근 란제리니 공원(angelinie Park)에 있으며, 소원을 비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단다. 주류업체인 칼스버그(Carlsberg)재단이 회사의 50주년을 기념하여 코펜하겐시에 기증하였단다. 덴마크 예술가 Anders Bundgaard가 설계하였으며, 1908년에 완성되었단다.


<게피온 분수대>

 

 

<게피온 분수대 근처 교회> 

  다음으로 간 곳은 현재 덴마크 왕실의 주거지로 4개의 커다란 건물이 있는 아말리엔보르크 궁전이다.주차장에 버스를 주차하고 바닷가로 100여m 걸어갔다. 왕궁의 바로 앞 바다 건너에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그것이 코펜하겐의 오페라 하우스란다. 코펜하겐의 오페라하우스(덴마크 사람들은 보통 Operaen이라고 부른다)는 덴마크의 국립오페라하우스이며, 세계의 오페라하우스 중에서 최신의 것에 속한단다. 또한 미화 5억 달러의 건축비가 들어간 비싼 오페라하우스 중의 하나이며 코펜하겐 중심부의 홀멘(Holmen) 섬에 있으며, 아말리엔보르크 성을 마주하고 있다. 이 오페라하우스는 A.P. Møller와 Chastine Mc-Kinney Møller 재단에서 덴마크 정부에 기증한 것이란다. 건축은 2001년 6월에 시작되어 2004년 10월 1일에 완공되었으며, 2005년 1월 15일 개관하였단다. 오페라하우스는 아말리엔보르크 성과 대리석교회(The Marble Church, 또는 Frederik's Church)와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오페라 하우스>

  아마리엔보궁전 앞에는 분수대가 있고 분수 뒤 광장 중앙에는 말을 탄 장군의 동상이 서 있다. 광장의 바닦은 타일이 깔려 있다.  광장 주위에 4개의 커다란 건물이 있는데 그중에서 굴뚝이 가장 많은 건물이 여왕이 사는 곳이란다. 그리고 굴뚝이 다음 많은 곳은 세자가 사는 곳이고 국기가 펄럭이고 있는 곳이 업무를 보는 사무동이란다. 굴뚝이 5개 서 있는 건물과 굴뚝이 4개 보이는 건물이 보인다. 광장의 왼쪽에 여왕이 사는 왕궁이며 오른쪽에는 왕자가 사는 왕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왕자가 사는 궁전 쪽으로 박물관이 있다. 왕궁 앞에는 근위병이 검은 색의 털모자를 쓰고 푸른 옷을 입었으며 긴 총을 멘 근위병이 왔다 갔다 보초를 서고 있다. 박물관 건물에 화장실이 있다하여 화장실애 갔다. 화장실과 기념품 가게 위층 박물관에 들어가려면 자신의 신분을 기록하고 출입증을 받아야 한단다. 

<왕궁앞 분수대> 

<프레드릭 발탄 동상>

<여왕이 사는 궁전>

<박물관>

<근위병>

  나는 아내와 왕궁 앞 푸른색의 둥근 지붕이 있는 교회로 갔다. 이 곳 교회도 개신교로 루터교란다. 교회 내부에 들어가니 정면에 번쩍이는 십자가가 보이고 긴의자가 중앙 통로 양쪽으로 놓여있으며 돔 모양의 천정은 화려한 그림 장식이 그려져 있었다.

<교회>

<교회 내부 천정>

<교회 내부>

  궁전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점시식사를 하러갔다;.식당으로 가는 광장에서는 바자회를 하고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텐트를 치고 여러 가지 공예품 옷 가지 등을 팔고 있었다. 식당은 부페 식당으로 여러 가지의 음식이 있었으나 너무 짜서 나의 입맛에는 맞지가 않았다. 점심 식사를 하고 나서 광장의 여러 가지 물건 등을 파는 모습을 돌아보았다. 물건을 사고 싶어도 말이 통하지 않아 살 수 없다.  1시경에 버스에 올라서 다음 장소로 향했다.

 

<바자회 모습>

  버스 안에서 가이드는 코펜하겐의 법대 건물, 시청건물, 티볼리 테마파크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중앙역과 이 도시에서 최고 높은 건물인 호텔 건물을 지났다. 덴마크의 건물들은 5년에 한 번은 손을 보며 1주 37시간의 노동시간을 법으로 정해놓았단다. 시급은 시간당 우리나라 돈으로 35,000원 정도란다. 우리는 시청건물 건너에서 버스에서 내려 건널목을 건넜다. 가이드는 코펜하겐의 신호는 매우 짧다고 이야기 한다. 서양 사람들은 다리가 길어서 그런 모양이란다. 자전거 도로를 건널 때 자전거가 우선이니 조심하란다.  길을 건너는 데 정말로 신호가 짧았다. 그래서 서둘러 건너가야 한다. 지체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들이 신호 한 번에 건널 수 있을 지 의문이든다.아무튼 신호 주기가 짧아 교통 소통은 잘 될 것 같다.

  시청 앞 건물 앞에 동상이 하나 서 있었다. 용과 항소가 싸우는 모습의 동상이다. 시청 건물 옆 대로 변에는 안데르센 동상이 서 있다. 두 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광장에서는 공연을 위한 준비를 하는 지 여러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덴마크 사람들은 결혼식을 따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예복을 입고 증인들과 시청에 들러 혼인신고를 하면 된단다. 덴마크의 교육은 12년 의무 교육인데 12년 동안 한 교사가 가르친단다 그리고 돈을 벌어 여름 휴가를 가는 것이 목적이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부모로부터 독립을 한단다. 학교 둥록급은 없으며 학생들은 학생 수당을 받는단다. 월세는 비싼편이며 이민자가 3년이면 영주권을받을 수 있단다.  

 

<시청 과 광장>

<시청청사와 용과 황소가 싸우는 조각 상>

<안데르센 동상>

   다음으로 간 곳은 크리스티안스브르귱전이다. 크리스티안스브르귱전은 12세기 이후 5회에 걸쳐 재건되었으며, 바로크 양식의 현재 건물은 1928년에 완성된 것이란다. 1441년부터 1794년 화재가 일어났을 때까지 왕궁으로 이용되었으며, 현재는 여왕 알현실, 국회의사당, 박물관 등으로 쓰이고 있다. 

크리스티안스브르귱전

  다음으로 간 곳은 국회의사당 건물이다. 국회의사당 건물로 가는 길에 광장에서 아랍인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아랍국가들의 기를 들고 있으며 확성기를 통하여 무엇인가 주장을 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이 광장은 동상이 하나 더 있고 차량이 진입할 수 없고록 자연석을 빙 돌려 놓은 광장이다. 국회이사당이 있는 건물에 들어 가려면 아취형의 문이 있다. 국회의사당 건물 벽의 4개의 사람상이 있는데 모두 고통 스러운 표정이다. 귀를 막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 머리를 만지며 고통스러워하는 사람, 가슴을 붙들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 등이다. 이 국회의사당 건물은 여왕이 쓰던 건물이란다. 흉상 하나 하나에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단다. 국회의사당 건물 앞 광장은 개방되어 있단다. 평일에는 자전거로 꽉찬단다. 자전거 보관대가 이색적이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로얄 코펜하겐 백화점이다.광장에서는 여러 가지 음식들을 팔고 있으며 공연도 하고 있다. 지하에 화장실이 있다하여 들어가 보았다. 화장실에 설치된 화장지 보관함이 인상적이다. 화장지를 뽑으니 한 칸씩만 나온다. 화장지의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화장실에서 나와 백화점 내부를 잠시 구경했다. 도자기와 가구 등을 돌아 보았다. 가이드는 가구 매장을 돌며 유명한 작가가 만든 가구를 가리킨다. 의자나 탁자의 가격이 매우 비싸다. 백화점 앞 광장에서는 사람들이 모여있고 두사람이 자전거 공연을 하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악기를 연주하기도 했다. 마차도 지나가고 자전거를 택시도 있다.   

<백화점앞 광장>

<화장지 보관함>

<백화점 앞 관장>

 

<자전거 택시>

<자전거들>

  다음으로 간 곳은 6.25 전쟁 때 한국전쟁에 참전한 병원선 기념비가 서 있는 바닷가로 갔다. 화강암에 병원선의 그림이 새겨져 있고 한글 끌씨도 새겨져 있었다. 비 앞에는 현대판 인어상이 화강암으로 새겨져 있는데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크기도 하지만 어딘가 어색하다. 큰 백도 더 이는데 우리가타고 갈 배가 아니다,

 <한국전쟁 참전 병원선 기념비>

<현대판 인어상>

  우리가 타고배는 배는 DFDS 쎄이웨이즈란 배다. 노르웨이의 오슬로와 덴마크의 코팬하겐을 오가는 페리로 길이 약 170m 넓이 29m  약 2,000여명이 탑승하는 배란다. 차량도 450여 대 탑승 할 수 있단다. 레스토랑, 칵테일 바 멘세점, 놀이터 수영장, 사우나 헬스클럽 등 부애 시설이 갖춰져 있는 배란다. 방을 배정 받도 배에 올라 가방을 배정 받은 방에 놓고 배의 후미 갑판으로 갔다. 갑판은 바람이 몹씨 불었다. 성교장선생님이 사 주신 맥주를 마셨다. 면세점을 돌아보고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